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사람들마다 맛집에 기준이 다를 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메인 메뉴 다 먹고 나서 추가로 볶은밥을 먹을 때 바닥에 잘 늘러붙어 누룽지처럼 해주면 맛집에 들어가는데요. 어제 토요일 다녀왔던 동구 해안 식당이 그랬답니다. 웬만해서는 볶은밥들이 맛이 없을 수 없잖아요. 근데 그 맛있는 밥을 돌판에 눌러 눌러 누룽지처럼 해주며 그렇게 좋더라고요.
오늘 포스팅 할 해안 식당의 메인 메뉴는 아귀찜과 해물찜인데요. 메인 역시 훌륭합니다.
먼저 오늘 메뉴가 아구찜이니 아구의 효능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저지방 고단백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및 원기회복에 좋다.
- 아구의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주름개선에 좋다.
- 고단백질의 흰 어육은 중풍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 및 당뇨병의 예방에 좋다.
- 북어를 능가하는 숙취해소 작용이 있다.
- 정력증강에는 물론 현대인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 DHA 성분 다량 함유로 두뇌 발달에 좋다.
-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서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고 저항력을 키워주며,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동구 맛집 해안식당은
- 매주 월요일 휴무
매일 11시~ 22시 / 마지막 주문 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 주차가 편해요.
바로 옆에 문화전당 역 주차장이 있어서 그 일대 식당이나 카페는 하루에 한 번 1시간 무료주차 제공입니다.
그 이후 요금 청구되고요.
- 볼거리, 먹거리가 모여 있는 곳에 있어요.
광주를 여행하신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5.18 민주 광장인데.(구) 전남도청 자리이기도 한 그곳이 역사도 보존하면서 시민들에게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답니다. 예술의 거리도 구경할 수 있고 광주에서 핫플인 동명동도 함께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360분 미역국인데요. 6시간 동안 미역국을 끓여내는데요. 생선으로 6시간 동안 푹 고아낸 미역국은 편한 육수 넣고 끓인 미역국과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미역국은 더욱이 오래 끓일수록 맛있는 국이기도 하죠. 기본 제공되는 국임에도 불구하고 맛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메인 후 먹는돌판 비빔밥은 비주얼 면에서도 훌륭하지만 바삭바삭 돌판 위에서 누룽지처럼 되면서 고소하고 맛있는 그 맛에 완전 홀릭되었습니다.
- 아귀찜에 살 위주로 들어있어 먹기 좋아요.
양념 맛도 맛이지만 아귀가 살 위주로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아귀찜을 즐겨먹지 않는 이유가 생선은 별로 없고 콩나물만 몽땅 있는 것 같았고 더욱이 미끄덩미끄덩 잘 씹히지 않는 부위가 많아서인데. 이곳은 살 위주로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버스로 간다면 문화전당 역 4번 출구에서 311m에 있습니다.
다행히 큰길에서 골목 초입이라 눈에 잘 띄고 바로 옆에 문화전당역 부설 주차장까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안 식당에 간다면 근처에 있는 ACC 주차장 이용하면 되는데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ACC) 승용차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버스 전용 주차장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주차장 엘리베이터 안에 요금 안내가 부탁되어 있습니다. 식당에서 차 번호를 말씀하시면 자동 1시간 결제되는 시스템이고요.
식당 앞에 있는 주차공간은 거의 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맘 편하게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해안아귀찜 2인(소)에 갑 오징어를 추가했습니다. 아구찜을 주문하면 360분 미역국 한 그릇이 제공이 되는데요. 아구찜 매운맛은 순한, 중간, 매운 선택할 수 있고요. 일행 중 한 분이 매운 걸 드시지 못해서 순한 맛 했는데. 그 윗단계인 중간맛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
기본 제공되는 상차림입니다. 날치알밥도 조금 제공이 되는데요. 아귀찜 나오기 전에 미역국과 함께 배고픔을 달래기에 좋더라고요.
아귀찜에 와사비가 양쪽에 조금 있는데요. 동구 맛집으로 인정한 해안식당의 아구찜 맛있게 먹는 방법이요.
김에 콩나물과 아구 살, 고추냉이 조금 올려서 싸 먹는 거랍니다. 진짜 맛있어요. 고추냉이가 이렇게 먹으니 음식 맛을 더 좋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아귀찜에 추가한 갑오징어도 쫄깃합니다. 왜 이런거 잘못 삶으면 질기잖아요. 질긴게 아니라 쫄깃하고 아주 맛있더라고요.
정신없이 먹으니 바닥이 보이더라고요. 아구찜 양념에 밥 비벼먹을 거니 양념이랑 조금 남겨두고 공기 2개만 비벼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나 예쁜 비주얼에 밥이 돼서 나오더라고요.
돌판에서 계란이랑 밥이 계속 익고 있어서 너무 오래 사진 찍은다고 시간 보내면 안 됩니다.
빨리 계란이랑 섞어서 바닥에 펼쳐줘야 하거든요.
다른 식당에서 해주는 비빔밥과 다른 것 중 하나가 계란이 아낌없이 들어가서 더더더더 맛있더라고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에 더 잘 눌어붙어서 누룽지처럼 되는데. 바삭하고 비빔밥 맛은 다 느낄 수 있고. 진짜 맛있습니다.
물론 미역국도 리필 가능합니다. 성인 셋이서 두 그릇은 먹게 되네요. 적게 주는 양이 아닌데도 말이죠.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오징어젓갈과 익은 김치가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셀프바를 이용해서 반찬도 추가로 먹어주었습니다.
식당 내부도 깔끔합니다. 원래 해안 식당은 광주에서 미역국과 회무침 맛있기로 유명했던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구) 첨단 람바다라고. 전 직장이 있던 곳이 광주 상무지구였는데 그때 람바다 몇 번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식당은 오픈 키친이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은데요. 제가 앉은자리에서 조리실이 다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놀랬던 게 이제 오픈 시작하는 것처럼 정말 깨끗했어요. 물론 일어나서 속속들이 들야다 본건 아니지만 왜 그래도 대충 알 수 있잖아요. 와... 우리 집보다 더 깨끗한 듯합니다.
그래서 더 음식 맛이 깔끔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이렇게 또 토요일 점심에 좋은 분들과 맛있는거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데요. 때 되면 밥먹고 이왕이면 남이 차려준거 먹고 싶고,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고. 공짜면 더 좋고.
이날은 지인이 사주셨으니 담엔 제가 사면 되겠죠.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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