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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구 지산동 맛집 동원게장]속이 꽉찬 꽃게로 만든 떡국이 완전 나이스

by 지혜의여신 2021. 8. 5.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오늘은 이틀전에 다녀온 동구 지산동 맛집 동원게장 후기입니다.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기도 한데요.  수강신청 때문에 같이 공부하는 조교쌤과 통화를 하는데 보고싶더라구요. 그 쌤도 그렇고 담당 교수님도 그렇구요. 그래서 교수님께 연락해서 다른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답니다. 학교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무등산이 가까운데요. 가는길이 공기도 좋고 입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맛집도 많이 있답니다.

 

 

 

 

시내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가 일단 편합니다. 그리고 한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식사하고 바로 근처에 카페도 많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간장게장이 괜찮을까? 속으로 좀 걱정했지요. 근데 뭐 간장게장하고 같이 나오는 반찬 먹으면 되니깐.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간장게장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떡국을 좋아하는데 게장떡국이 있더라구요. 게장떡국이 뭘까 쉽게 상상이 안갔는데 단순합니다. 떡국에 소고기 대신 꽃게가 들어간거예요 .

 

메뉴는 두개뿐입니다. 전 이런식당 좋아합니다. 단일메뉴 파는곳을요. 게장백반과 게장떡국만 있습니다. 저희는 백반2개 떡국2개를 주문합니다. 그런데 떡국은 백반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남자 두분이 공기밥을 거의 비울때쯤 떡국이 나오더라구요.

 

 

기본 반찬이 셋팅되고 바로 게장이 등장합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고등어무조림 한덩이씩요. 반찬 다 리필되고 간장,양념게장도 리필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게장이 너무 적지 않나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2인분의 양이구요. 몇번 와본 경험이 있는 두분은 리필까지는 안하시고 다른 반찬이랑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집밥 같은 느낌이고 반찬 맛도 괜찮았습니다.

 

 

게장떡국이 이제 나오려나 기다리면서 반찬을 집어 먹습니다. 양념게장도 먹어보고 간장게장 맛도 보았습니다. 양념게장은 매콤해서 좋았고 간장게장은 많이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어묵볼,나물무침,가지도 맛있구요. 원래 메인메뉴 외엔 반찬을 먹지 않는데 게장떡국이 늦게 나오는 통에 너무 배가 고파서 먹어 보았네요~

 

 

드디어 나온 게장떡국. 아... 이거였구나. 간장게장으로 어떻게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우리가 아는 떡국에 꽃게가 들어간거더라구요. 그런데. 기회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저렇게 절단된 꽃게가 한6조각 들어있었던것 같아요. 양도 절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 접시에 한분 덜어드렸어요. 저는 떡국에 계란 많이 들어간거 좋아하는데요. 계란 풀어진 덩어리도 많고 떡도 완전 쌀떡이 아니라 쫀득합니다.

절단된 꽃게는 속이 꽉차서 먹는 중간중간 하나씩 베어먹었는데 그 속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국물은 진짜 남김없이 싹싹 먹었어요. 교수님과 함께해서 사진을 막 이리저리 찍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음식 사진은 이것 뿐인데 정말정말 맛있어요.

 

우리가 많이 먹는 떡국이 소고기 떡국이잖아요. 그것보다 훨씬 가볍고 또 다른 진한 육수이고 살이 많이 안찔것 같은 그런 맛있는 맛입니다.

 

 

떡국을 좋아해서 집에서도 떡국을 계절 가리지 않고 끓여 먹는데요. 집에서는 그냥 다시마육수에 떡 넣고 계란 몽땅 풀어서 먹는게 단데. 와.. 이집은 떡국 좋아하는 아들과 다시 한번 가야겠어요. 반했거든요.

 

 

식사 먼저 끝낸 분들에게 미안해서 제 속도로 못 먹은게 아쉬웠어요. 꼭꼭 씹어서 음미해야하는데. 아... 떡꾹이 쫀득쫀득해서 많이 못 씹고 삼켰어요. 그래서라도 또 가야겠어요. 다시 갈 핑계 너무 많네요.

 

역시 국물이 맛있는 이유가 있었어요. 게를 삶은 육수에 이렇게 끓였으니. 맛있을수밖에 없었겠네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라 익히지 않는 간장게장 먹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게장떡국 드시러 꼭 한번 가보세요.

 

여기 가는 날은 맘놓고 먹자라는 편한 마음으로 가셔요. 한그릇 양이 꽤 됩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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