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미니멀리즘

[비우면서 찾은 즐거움]당근마켓 명품거래로 생활비 벌었어요. 저만의 노하우

by 지혜의여신 2021. 9. 28.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물건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해서 버리기 시작한 지 3년 차 되고 있습니다. 버린다는 표현보다는 이제 비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미니멀리스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합니다.

 

 

 

미니멀라이프 실천하고 달라진 점

 

 

미니멀라이프란 무엇일까?

 

 

 

정리정돈을 못해서 버린다고 하지만 막상 버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아깝기도 하고 이거 비싼건데...라는 생각도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건을 비웠을때 오는 그 기쁨과 희열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한번 버리기 시작하면 멈춰지지가 않습니다. 넓어진 공간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도 쉽고 또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당근마켓에 팔면 수익도 생기고요.

 

 

오늘은 당근마켓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당근 마켓을 이용하는 이유

 

 

  • 당신 근처라는 뜻의 당근 마켓은 동네 주민과 거래할 수 있어 택배 발송을 안 해도 된다.
  •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된다.
  • 소액이라도 수입이 생긴다.
  • 미니멀리즘에 꼭 필요하다.
  • 필요한 물품은 당근 마켓에서 먼저 보고 구입한다.
  • 물품 구매 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부터 당근 마켓을 이용하였는데요. 지금까지 판매한 물건을 보면 프린터,옷,장식품,책꽂이,신발,마스크,책,키보드,애완묘용품,화분,화장품,커텐,주방용품,액자,장바구니 등등 판매상품이 100여 가지가 됩니다.

 

 

 

 

 

월 130만원 수익을 가져다준 품목은 무엇인가?

 

 

  • 가장 큰 금액은 루이비통 운동화(50만원)
  • 10년 넘은 루이비통 가방(35만원)
  • 쇼핑하다가 홀린 듯 구입한 비싼 옷(모조에스핀 원피스 10만원, 모조에스핀 투피스15만원)
  • 샤넬 헤어미스트,향수(5만원)
  • 초딩아들이 보지 않는 와이책전집(11만원)
  • 사용하지 않은 액자(5천원)
  •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입지 않은 옷(10,000)

 

 

 

당근마켓 판매 노하우

 

 

 

 

 

 

3년 동안 당근 마켓 거래하면서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사용하지 않는 명품이 한몫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던 명품도 많지 않았지만 팔게 된 이유는 그 운동화를 신을 때마다 맘 편하게 신을 수 없었습니다.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많이 걸어야 하는 날도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아녔습니다. 자연스레 신발장에만 있게 되었습니다.

 

가방 역시 아들이 어렸을 때 기저귀 가방으로 썼던 것인데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옷장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정리할까 말까 사실 고민도 하지 않고 비싼 거니깐 그냥 갖고 있어야지라고 당연히 생각했답니다. 나는 안 쓰지만 누군가가 맛있게 써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팔았습니다.

 

 

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날 이상하게 산 옷들이 있습니다. 그냥 충동구매로, 기분 전환으로, 나도 모르게 구매한 고가의 옷들인데,  원래 이 옷을 살 생각이 아니었는데 뭐에 홀린 듯이 샀습니다. 살펴보면 색깔이 너무 이쁜 옷들이 대부분 이더라고요. 내게 어울리는 색이 아니라 그냥 보기에 이뻤던 거였습니다. 이쁜데 막상 사놓으니 잘 안 입게 되고..

 

옷을 안 산지 1년이 넘은 듯합니다. 기존에 있는 옷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제 기준에 여전히 옷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ㅎㅎ

 

 

 

 


 

 

 

 

당근 마켓 판매 가격은 어떻게 책정하는가?

 

  • 나라면 이 가격에 살까? 를 먼저 생각.
  • 최초 구입가는 잊어버리기.
  • 당근 마켓에 판매되고있는 같은 종류 가격 살펴보기.
  • 포장도 뜯지 않은 완전 새 제품이라면 구입가를 참고로 가격을 책정.

 

 

 

물건 구입자는 좋은 제품을 싸게 사고 싶어 합니다. 판매자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싶어 합니다.

구입자는 왜 이 제품을 내놓았지? 원래 이 제품 가격이 얼만데 이 가격에 내놓지? 가 궁금합니다. 

판매자는 구입자의 그 마음도 생각해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비싸게 주고 샀지만 지금은 나에게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나에게 있는 물건은 중고입니다. 그런데도 구입가에 대한 미련으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 저도 최초 구입가 기준으로 했었는데 잘 판매가 되지 않아서 자연스레 책정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구입가와 별 차이 없는데 중고를 살 필요가 없겠죠. 

 

 

 

 

 


 

 

 

 

당근마켓 판매율을 높이는 나만의 노하우는?

 

 

  • 가격조정 문의가 들어오면 거절하지 않고 절충함.
  • 판매하는 다른 상품도 권하고 같이 하면 할인을 하기도 함.
  • 구입자의 자차 소유 여부, 사는 곳 여부 확인 후 동선이 맞을 경우 갖다 주기도 함.                                          (버스 타고 일부러 오는 어르신들도 있음)
  • 물건 판매글을 올릴때 상세히 기록하는 편임.                                                                                          (내가 이걸 산다면 무엇이 궁금할까를 생각해서 글을 등록함. 좋은 점은 무엇인지 왜 중고로 내놓게 되었는지 등)
  • 구매문의만 하는 채팅 글도 최대한 바로바로 답장함.

 

 

 

 

저는 당근 마켓을 활용하는 첫 번째 이유가 저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비우는 데 있습니다. 물론 그 물건을 비우면서 돈도 벌면 좋겠지만 가격 책정할 때 돈 벌자가 주된 목적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맛있게 써주면 좋겠다입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 개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물건 갯수가 줄면 남아있는 물건이 소중해집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것들이 모두 명품이 됩니다. 애지중지 하게 되더라고요.

 

수입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면 지출을 통제하는 게 맞더라고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 지출이 줄어듭니다. 

 

 

 

 


 

 

 

당근마켓 보통 한달 수입은 어떻게 되는가?

 

 

비우기를 꾸준히 실천하기 때문에 매달 당근마켓 판매는 있으나 가격은 다릅니다. 어떤달은 5천원, 어떤달은 무료나눔만 있기도 하고 어떤달은 3만원이고요. 이번9월달은 63,000원입니다.

 

 

  • 사용하지 않은 고대기 38,000원
  • 선물세트 25,000원

 

 

 

 


 

 

 

 

 

당근마켓에서 판매가 잘 되지 않은 상품은 무엇인가?

 

 

저 역시 당근마켓에서 잘 구입하지 않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 여성구두와 여성옷입니다.

 

이게 사이즈도 중요하고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리고 싸고 이쁜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굳이 중고가 아니여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해보니 옷이든 신발이든 평범한건 판매가 힘들지만 예쁜 컬러인 것은 또 판매가 잘 되더라고요.

 

 

 

현재 판매상품에 등록했으나 한달째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상품이 있습니다.

 

 

  • 뇌새김 테블릿
  • 우산
  • 유리접시
  • 옷과 구두 입니다.

 

 

언젠가 나가겠죠 ㅎㅎ

 

 

 

 

 

 


 

 

 

 

최근 저는 32평 아파트를 정리하고 더 작은 평수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빚 정리 목적도 있지만 물건비우기를 하면서 작은 평수로 가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미처 신경 못 쓰고 있는 잠자는 물건은 없는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나보다 더 맛있게 써 줄 사람은 당근마켓으로 알아보시고요~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