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지신입니다. 저는 정리정돈은 잘 못하면서 깔끔한 집에서 살고 싶어 무작정 버리기를 시작한지 3년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미니멀리즘을 하면서 경험한 장점,단점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전혀 생각지 못했고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요. 옷장도, 서랍장도, 신발장도,부엌에 있는 수납장까지도 결혼해서 살면서 항상 채워져 있었어요. 청소해야 하고, 보기 좋게 정리해야하고 그런 부담감이 저에겐 컸답니다. 언제쓸지 모르니깐, 어쩌다 한번 필요하니깐, 마음은 변했는데 아까우니깐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비워내니
공간이 몰라보게 여유가 있어졌습니다.
어딜 열어보나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수가 있어지고, 공간이 생기면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그래서 한번씩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버릴게 없나 또 생각하게 되고.
그 기분좋음을 자유로움이라고 표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너무 좋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했는데 운이 좋게 다 비워내면 진짜 날아갈듯 하잖아요.
뭐든 다 할 수 있고 기분 완전 최고인 상태 그거와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지출이 줄었습니다.
옷도,신발도,가방도,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에 샀던 화장품도, 구입하지 않습니다. 많이 사면 살수록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량 식재료도 구입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헬스장을 다닌다거나 필라테스를 한다거나 이용하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구입해놓은 메트와 아령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내가 필요한 시간에 운동하면되고 집앞 산책로를 걷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옷은 1년전까지만 해도 한번씩 지르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옷을 사지 않은지 1년이 되가네요. 예전에 어쩜 그렇게 많이 쓰고 살았나 모르겠더라구요. 배달음식도 자주 시켜먹고 외식도 자주하고 집에는 항상 빵과 과자,아이스크림이 떨어지지 않았고 말예요. 물론 먹어 없애는거지만 이것도 습관이더라구요. 될수 있음 집에 뭘 놔두지 않을 생각을 하니 이런것조차 안 놔두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 물욕은 없는데 여전히 돈은 좋아합니다~
세번째. 환경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건 저도 생각지 못하게 된 점인데요. 그런다고 제가 엄청 열혈 환경가는 아니랍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재활용 물품을 버릴때 깨끗하게 세척해서 내놓고, 물티슈 사용을 안하고, 일회용 제품을 사용안하려 하고, 배달제품을 받을 때 냉매제를 친환경으로 쓰는지 확인하고, 배달음식 시킬때 반찬을 제외하고 받고. 등등
제일 안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비닐봉투인데요. 비닐봉투도 한번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집에서 먹는 식재료가 담긴거면 씻어서 다시 활용하려고 한답니다.
네번째. 집안일 하는 수고가 줄어들어 내 시간이 늘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전엔 청소 할때마다 대청소가 되고 몇시간씩 했었어요. 이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니 집안일에 쓰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답니다.
다섯번째. 물건 미니멀리즘이 익숙해지면 다른 분야까지 미니멀리즘이 확장됩니다.
예를 들어 인간관계,음식조리시간,핸드폰에 적용되더라구요. 원래 인간관계야 제가 넓지 않았으니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음식조리시간도 최대한 단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핸드폰 보는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습관적으로 의미없는 것들을 보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산책할때는 아예 놓고 나가고, 공부나 독서할때는 꺼놓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 이용제한이 되는 요금제로 바꾸었답니다.
여섯번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럴수밖에 없더라구요. 가지고 있는 물건이 많지 않게 되니 더 소중하게 쓰게 되고 아껴쓰게 되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전 가족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구요.
일곱번째. 선물 받을때 좋습니다.
이건 장점이면서 단점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네요.
제가 오랫동안 미니멀리즘을 하고 있다는 걸 아는 가족들은 제게 선물할 일이 있으면 필요한걸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걸 잘 모르는, 또는 미니멀리즘을 옷하고 신발만 줄이는걸로 아는 지인이 주시는 선물이 있습니다.
아직 대놓고 거절해본적은 없습니다. 일단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요. 그 마음 감사해서 잘 활용합니다.
다음에 꼭 감사표현 하고 저도 선물을 줘야 할 때가 있으면 필요한 걸 확인 후 하게 됩니다. 선물이라는 것을 하게 될때 더 신중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단점이 뭐냐.
위에 선물 받을때와 아직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남편과 아들이 사오는 물건들이 되겠네요.
어쩌면 가장 이해해줬으면 하는 가족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들도 제가 이해해줬으면 바랄것입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셋이 함께 사는 공간에서 제가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동참하리라 기대해보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미니멀리즘에 관심있고 실천해볼까 라고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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