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어제 브런치 점심 약속이 깨지면서 괜히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 먹었습니다. 일전에 정원e샵에서 스파게티 4가지 소스와 파스타면을 세트로 1만 원 정도에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구입했던 소스 중 하나랍니다. 다른 건 다 먹었는데 크림 스파게티 소스만 안 먹고 남아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걸 활용해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해 보았습니다.
보통 우리가 파스타 해먹을때 사용하는 스파게티면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거 대신 먹고 남은 현미 국수를 사용했답니다.
밀가루를 될 수 있음 안먹고 있어서 크림소스 자체가 좀 묵직한 느낌이 있는데 거기에 스파게티 면까지 하면 소화가 더 힘들듯 해서 현미 국수를 선택했습니다.
이것 역시 탱자마미스무디 다이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재료이고요. 밀가루 먹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대신 현미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맛은 확실히 밀가루 면 보다 덜합니다. 그런데 저는 밥도 현미밥을 먹고 있어서 오히려 부담 없고 익숙해서 괜찮더라고요.
뒤쪽에 보면 현미스파게티 조리법이라고 끓이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제가 해보니 3분 정도 끓이고 찬물에 헹궈야겠더라고요. 뜨거운 소스에 나중에 합쳐지면서 금방 퍼지거든요. 처음에는 진짜 스파게티 식감이었는데 그게 오래 못 가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오래 스파게티 느낌으로 드시려면 3분 끓이고 찬물로 헹구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미와 소금으로만 만들어졌으니 당연히 색깔이 현미쌀 색깔이겠죠? 이렇게 생겼답니다. 딱 1인분 정도. 동전500원에 들어갈 양이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다 끓여 먹었습니다.
자 그럼 크림스파게티 소스를 먼저 준비해보겠습니다.
준비물 : 청정원크림스파게티 소스, 현미 스파게티면, 버섯 1개, 양파 반개, 고춧가루 한 숟가락
베이컨 크림 스파게스소스인데. 안에 든 내용물 덩어리가 많지 않을 듯해서 따로 양파랑 버섯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야 더 훌륭한 요리처럼 보이더라고요.
2-3인분 양이라고 되어 있지만.저 혼자 해 먹었습니다. 남기지 않고 다 털어 넣어보았고요. 1인분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양입니다. 제 기준으로요. 2인분으로도 할 수는 있겠더라고요. 만약 면을 2인분을 넣으면 소스가 부족할 듯합니다. 그래서 1인분인 걸로.
덩어리라고 할만한 것은 베이컨 정도가 있겠네요.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볶아줍니다. 야채들 색깔이 노릇해지면 크림소스를 붓습니다.
부으면서 보니 안에 든 건더기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추가로 야채를 더 넣어야 훨씬 맛있겠죠?
베이컨 보이시나요? 그런데 이걸 끓이면서 맛을 보니.생각보다 살짝 느끼합니다. 원래는 청양고추를 좀 넣을까 했는데요. 사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고춧가루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맛이 이상할까요? 이상할 것 같나요? 노노노 전혀 이상하지 않았답니다.
그 사이 현미 국수도 다 익어서 찬물에 헹궈서 끓고 있는 소스에 넣어주었습니다.
혹시 면이 탱글 한 게 보이시나요? 면 한 가닥 먹어보니 오~ 스파게티면 못지않은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겉은 익었는데 속은 좀 덜 익은듯한 그 느낌. 아실까요?. 이렇게 넣고 불을 끄고 전 섞어 주었습니다. 둘 다 충분히 익은 것들이라 면이 더 익을까 싶어서 그렇게 한 것도 있습니다.
색깔은 로제떡볶이 색깔이네요~~ 음. 맛있게 보이는데요.
양파와 버섯이 들어가서 건더기도 눈에 띄고 크림소스가 듬뿍 있네요. 다른 반찬 없이 그냥 저거 하나면 됩니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더라고요. 단무지나 피클도 없어도 돼요. (네.. 집에 없기도 했어요)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도 않고 간도 적당하고 말이죠.
양파도 달큼해서 맛있고 버섯은 베이컨 못지않게 씹는 식감이 좋으니 브런치 점심 못지 않게 혼자 잘 즐겼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소스를 사 와서 집에서 야채만 조금 추가하면 훌륭한 요리처럼 되는 게 많더라고요.
좋은 세상이란 걸 또 한 번 느껴봅니다.
내돈내산인 제품이고 밀가루 많이 먹어서 방귀도 잦아지고 뱃살 때문에 일부러 현미밥과 현미 국수 먹고 있는데요. 그냥 맛있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와는 맛이 다릅니다. 그래도 전 현미국수로 충분히 비빔면이라든가 스파게티를 즐기고 있어서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도 사랑하는 가족들. 안되면 혼자라도 맛있는 거 즐기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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