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혹시 쿡킹이라는 예능 보시나요? 저는 가끔 보는데요. 쿡킹을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요리할 때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나옵니다. 요리는 장비빨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그래서 제가 다양한 요리를 못하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요리를 못하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집에 물건을 잘 들이지 않습니다. 요리장비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그런 제가 정말 잘 샀다고 스스로 칭찬하면서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에어 프라이기랍니다.
주변에서 에어 프라이기 사용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게 음식에 맞게 온도를 조절해놔도 어느 정도 익은지를 가늠할 수 없어서 중간에 확인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에어프라이기 살 때 조리 과정이 눈에 보이는 걸 골랐답니다.
어찌 됐든 이걸 구입한 지 1년 됐을까요?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고구마와 감자를 좀 많이 구워 먹는데요. 요즘은 대형마트에서도 군고구마를 팔잖아요. 이것만 있으면 진짜 너무 쉽게 건강한 간식인 고구마와 감자를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고구마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먹기도 하는데요. 이게 식사대용으로는 괜찮지만 간식으로 먹으면 좀 많이 먹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맛있거든요. 진짜 에어 프라이기에 고구마 구우면 와... 이게 달큼하면서 끈적하면서 한없이 먹게 돼요. 거기에 시원한 우유를 같이 먹어도 최고랍니다.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 밝힌 고구마 효능을 보면요.
-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 면역력이 높아지고,
-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 소화가 잘 된다
그리고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평소보다 더 나오는데요. 껍질채 먹으면 방귀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군고구마는 껍질채 먹기 힘들죠~
방귀는 좀 나오지만 그래도 빵이나 과자, 피자, 떡볶이보다는 나은 간식이라 생각해서 주말에는 식탁에 군고구마와 군감자를 해놓는답니다. 남편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수시로 잘 먹거든요.
그럼 에어 프라이기로 군고구마와 군감자 만들어 볼까요?
저는 고구마든 감자든 많이 사지 않는답니다. 일주일 정도 먹을양만 준비를 해서 신문을 펼쳐서 저렇게 두는 거지만
고구마를 너무 좋아해서 대량으로 사시는 분들 있으시죠?
고구마는 얼리거나 말리지만 않으면 되는데요. 요즘엔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으면서 실내에 두니 말라서 못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고구마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 방법을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
- 구입한 고구마 상자에 그대로 보관한다.
- 상태가 불량한 것은 먼저 골라서 먹는다.
- 고구마가 담긴 상자 위에 신문지를 덮는다.
- 그 위에 비닐을 한번 더 덮는다.
먼저 고구마와 감자를 먹을 만큼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에어 프라이기에 넣습니다. 가운데가 가장 열이 많이 받을 테니 두꺼운 것을 가운데로 배치해서 단계는 2단계, 시간은 60분을 맞춥니다.
위 사진은 한 30분 정도 구운 시간이랍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사진 찍느라 중간에 열어보았답니다.
다시 뚜껑을 닫으면 위아래 열이 올라오면서 군고구마와 군감자가 만들어진답니다.
제가 사용하는 리큅 에어 프라이기는요. 온도 단계가 1단계, 2단계 나뉘는데요. 군고구마 할 때는 2단계로 놓고 시간은 최고 60분까지 되는데 그 시간을 다 사용한답니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요? 그래야 맛있거든요. 진짜 사 먹는 군고구마보다 더더더 맛있거든요.
고구마랑 감자가 크기가 많이 크지 않고 두께가 두껍지 않아서 일단 1시간으로 했는데요.
겉껍질이 쭈글 해진 거 보이시죠? 찐액까지 나온 거 보니 고구마가 진짜 맛있는 고구마더라고요.
하나를 집어서 절반으로 나누어보았어요. 군고구마가 되면 껍질이 쭈글 해지면서 절반으로 쪼개는 게 쉽지 않아요. 중간에 껍질을 찢어줘야 해요.
껍질 탄 거 보이시나요? 타면서 안에 고구마 단맛이 압축되면서 얼마나 달콤한지 몰라요. 찐 것보다 껍질 벗기기는 좋아요. 한 번에 후루룩 잘 벗 져지거든요.
껍질 한쪽이 바스락 부서지는 부위도 있어요. 껍질에 살점이 조금씩 묻어서 떨어져 나오거든요. 그것까지 떼먹어야 해요. 전 그 부분이 맛있더라고요.
고구마는 밤고구마든 호박고구마든 가리지 않고 이렇게 해 먹어도 되고요. 이번에 산 것은 밤고구마였는데..아유야..그 달콤함이 케잌 못지않더라고요. 이렇게 호호 불어가면서 군고구마 하나 먹고 시원한 우유 한잔 마시면. 얼마나 좋게요.
치킨, 피자, 떡볶이, 과장, 빵 보다 백번은 나은 간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색깔 보세요. 진짜 노랗죠. 이 사진은 다 제 핸드폰 사진 그대로인데요. 정말 예쁘네요. 군고구마 색깔이요.
그럼 군감자도 한번 볼까요? 초딩 아들은 군감자를 더 좋아한답니다. 포슬포슬 군감자는 소금 없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껍질 바로 아래쪽이 살짝 타면서 쭈글 해 보이죠? 군고구마보다는 단맛에서 확실히 차이는 나지만 찐 감자보다 저는 군감자가 더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토요일 세 식구 간식은 군고구마와 군감자로 해결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주말 되면 주말이니깐 뭘 더 먹고 싶고 먹어야 할 것 같고. 그럴 때 엄마가 이런 간식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스무디를 6시에 먹고 주중에는 추가로 먹는 거 없는데 토요일이라 군고구마는 맘 편하게 먹어주었답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더 준비한 것도 있고요.
꼭 한번 해드 셔보시길 바랍니다.
군고구마 시간은 내 취향껏 1시간에서 추가로 더 하셔도 돼요. 고구마 두께에 따라 시간을 더 늘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이 잘 안 오면 중간에 젓가락으로 한번 찔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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