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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워킹맘레시피

[워킹맘 레시피_경주 미정당 떡볶이]매콤달콤한 밀키트 떡볶이,쫄볶이

by 지혜의여신 2021. 11. 10.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최근 '정원e샵' 과  'CJ 더 마켓'을 이용하면서 시중보다는 저렴하게 각종 먹거리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전 처음 함박스테이크 도 맛보았답니다. 저희 집 세식구 모두 떡볶이를 좋아해서 최근에는 떡볶이도 쟁여 놓았었는데요. 

 

가끔 떡볶이 말고 라볶이나 쫄볶이도 먹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쫄볶이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쫄면은 일반 면보다 질긴게 특징인데요. 학교 다녔을 때는 쫄면도 즐겨 먹었는데 지금은 정말 가끔 먹는 메뉴가 되었답니다. 

 

쫄면은 '냉면의 사촌' 뻘로 1970년대 초 인천시 중구에 있는 광신제면이란 냉면 공장에서 '실수'로 탄생했답니다. 직원이 면을 뽑는 사출기 체(구멍)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냉면보다 훨씬 굵은 면발이 나오게 되었고. 면을 버리기 아까워 이웃 분식점에 공짜로 줬답니다. 그 분식점 주인이 고추장 양념에 비벼 팔면서 쫄면이 분식집 메뉴로 퍼졌다고 하는데요.

 

우리 삶이 때론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더라고요. 공짜로 받은 주인이 그걸 하필 사용해서 판것도 그렇고 실수로 나온 면을 버리지 않고 이웃 분식점에 준 것도 그렇고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런 히스토리 가지고 있는 쫄볶이 먹어 보겠습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2인분이고요 밀떡입니다. 참고로 밀떡이 전 씹는 식감이 더 좋더라고요. 이건 냉장식품입니다.

가격은 4,280원

 

이 제품은 CJ 제일제당과 중소기업의 콜라보제품인데요. 바로 경주 미정당과 함께 한 거랍니다. 경주 미정당은 57년 넘게 경주에서 떡과 면을 만들어온 역사 깊은 곳인데요. 경주에서만 유명한 곳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떡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떡볶이 떡과 쫄면 사리, 소스까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고요. 떡볶이 소스가 아주 찐득하고 고추장 냄새가 확 납니다. 전 이런 고추장 냄새 많이 나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참고로 맵습니다. 그리고 답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조리방법은 세상 쉽습니다. 물 230cc에다가 떡,소스,쫄면사리를 넣고 끓기만 하면 됩니다. 진짜 쉬워요. 진짜.

넣기 전에 찬물에 떡볶이를 넣고 분리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떡볶이 소스가...걸쭉하고 진합니다. 냄새도 진하고요. 매운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초딩아들이 매운걸 잘 못 먹는데.. 이걸 먹을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됐습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냉동실에서 어묵 한장 꺼내서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비주얼이 훨씬 괜찮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편집해서 이렇게 붉은 게 아니고요. 실제로 색깔이 이렇게 예쁘답니다.

 

하나 맛을 보았는데요...아...맵습니다. 달기도 달고요.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저에게는 괜찮았으나 매운걸 즐기지 못하는 아들에게는 좀 매웠습니다. 그래서 우유 500m 한통을 다 먹더라고요. 아이고야.. 다음에는 다른 떡볶이 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집에서 만들면 감칠맛이 나지 않길래 이렇게 사봤던 건데 다 먹고도 매웠다고 말하는 아들 말에 아쉬웠습니다. 매운 거 빼곤 괜찮은 걸로.

 

 

 

 

경주 미정당 쫄볶이,떡볶이

 

 

 

 

아들은 매워서 먹기 힘들었지만 신랑과 저에게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매콤 정도는 괜찮았지만 좀 달았습니다. 달디달더라고요.

 

신랑과 제가 먹을때는 자색고구마와 어묵 그리고 양배추도 넣어보았습니다. 이 모든 걸 넣어도 맛의 변화는 크게 있지 않습니다.

 

한 끼 간식으로 만족했습니다. 국물이 걸쭉하게 있으니 튀김이나 순대도 같이 해서 찍어 먹으면 좋겠더라고요.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떡볶이 제품도 먹어보았습니다.  그런 제품들과 다른 걸 느낄 수 있는 면과 떡은 아녔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냉장 식품이고 식당에서 바로 갓 뽑아낸 면과 떡은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도 다음에 사 먹을 용의가 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래도 50년 넘게 한 길을 간 기업이면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진 않겠다 라는 믿음 때문이랍니다. 

 

프라이드가 있겠다. 우리 이름으로 판매되는 떡과 면에 프라이드가 있을테니 이걸 취급하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할 것 같다. 맛있게 먹어줄 고객을 생각하며 쉽게 쉽게 하고 싶어도 정성을 버리진 못하겠다. 

 

이런 믿음 일 듯 합니다.

 

 


 

 

 

경주 미정당 쫄볶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날씨 우중충한 오늘 같은 날 빨간 쫄볶이는 우리를 기운 나게 해 준답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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