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식단으로 간헐적 단식을 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습니다. 첫주에 2키로가 감량되더니 그 후로 지지부진하고 4주차에는 오히려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단식 시간도 18시간 지키고 저탄고지 식단도 나름 잘 하고 있는데. 너무 먹나 싶기도 합니다.
신기한건 운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눈바디는 오히려 군살이 빠졌습니다. 체중 역시 크게 오른건 아닙니다. 단식 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만 4주차 식단을 보면 외식 횟수가 조금 증가하긴 했습니다.
| 시작 체중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 52.0 | 50.3 | 50.2 | 50.1 | 50.7 |
저탄고지 식단으로 간헐적 단식 4주차 식단기록
기간 2023년2월21일~27일 7일간
3주간 저탄고지 식단을 하면서 제가 야채를 너무 먹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야채를 조금 줄여보았습니다. 연어는 너무 비싸고 연어머리 한팩을 사다가 야채와 먹으니 꿀맛입니다.
지인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차돌박이찜을 먹었습니다. 흰밥 반공기에 김치찌게도 맛있게 먹었고요. 고기를 더 먹고 싶었으나 다른 일행이 너무 느끼하다해서 집에와서 서둘러 저녁을 먹어주었습니다. MCT오일과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고 소금뿌리고 레몬즙 짜서 말이죠.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 국밥집을 갔는데. 세상에. 양이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국밥을 하나 더 시켜서 먹어주었습니다. 일 끝나고 광주로 내려오기전 터미널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는 먹거리가 넘쳐나잖아요. 갓구운 빵냄새 하며 온갖 디저트들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그래도 깔끔하게 먹자는 생각으로 돼지고기,닭고기가 들어가 있는 샐러드에 아보카도를 추가해서 먹어주었습니다. 드레싱은 뿌리지 않고 따로 받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휴대용 용기에 오일을 싸가지고 다녀야겠다고 말이죠. 샐러드에 오일없이 그냥 먹고 나니 배는 부른데 충만함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뭔가가 더 먹고 싶었습니다. 뭘 먹을까 백화점 지하 1층을 하이에나처럼 돌아다녔답니다. 결국. 식품코너에 가서 다크초코렛 하나를 샀습니다.
그래서 그걸 다 먹어주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포만감이 생기더라고요. 꼭 휴대용용기를 사서 오일을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돼지고기에서도 지방이 많은 항정살을 400g이나 구워먹었습니다. 기버터 듬뿍 넣고 말이죠. 이날은...지방을 너무 먹은듯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먹고 싶었습니다. 고기를 그렇게 먹었는데도 제가 만든 아보카도 마요네즈에 야채를 듬뿍 먹었습니다. 또 빵이 먹고 싶어서 키토베이글에 버터와 밍밍한 팥을 넣어서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앙버터는 제가 좋아하는 베이커리인데 시중에 앙버터를 먹을 순 없으니 키토베이글에 제가 집에서 팥을 끓여서 흉내만 내 보았습니다.
버터는 꼭 가염으로 사야겠구나를 느꼈습니다. 가염이였으면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친정엄마 찬스로 생돼지갈비를 푸지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입터진 동생덕분에 2시간 있다가 델리만쥬,카야잼토스트,마늘바게트를 또 먹어주었답니다. 이런.. 먹을수도 있죠 뭐. 또 클린하게 먹음 되죠.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먹느라 정신빠져서 사진은 패쓰.
집에서 제가 끓인 감자탕도 먹어주고 수제마요네즈에 생양배추를 듬뿍 먹어주었습니다.
남은 감자탕 먹어주었습니다. 감자탕 안에도 탄수화물 있으니 밥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감자탕 국물에 MCT 오일 두 스푼 넣었습니다. 맛에 전혀 지장 안 주니 좋습니다. 감자탕 양이 조금 부족했는지 앙버터가 또 생각나서 그만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버터 정말 맛있네요.
저탄고지 식단으로 간헐적 단식 한달 해보니
계속 해야겠다 생각듭니다. 4주차 하면서 물론 시작때보다는 체중이 감량했지만 생각보다 감량이 되고 있진 않아서 조금 속상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체중감량이 안되는 3가지 이유는
- 첫째.반복적인 다이어트로 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경우
- 둘째.식단에 지나친 가공식품, 설탕대체제를 쓰고 있는 경우
- 셋째.수분이 차고 있는 경우
라고 합니다. 유튜버 명품캥거루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반복적인 다이어트로 대사량이 떨어져 있는 경우 같습니다. 식단에 지나친 가공식품은 일주일에 한번 빵을 즐기는 정도이고 설탕대체제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 내용이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 저의 컨디션이나 눈바디가 나쁘지 않으니 저탄고지 식단으로 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을 그만 둬야 할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겨우 한달 해보았는데 좀 더 제 몸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일상 > 건강,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3년3월24일]식단이 아니라 식사를 하고 싶다_이지은탈다이어트 (0) | 2023.03.24 |
|---|---|
| [편도결석 안생기게 하는 방법]소금물 가글 한달 효과. 진즉 알았다면 스트레스 안 받았을거에요 (0) | 2023.03.06 |
|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 3주차후기]계속 해도 진짜 괜찮을까? (0) | 2023.02.28 |
| [통증에 좋은 오일]운동 후 근육통에 바르면 효과 좋아요 (0) | 2023.02.21 |
|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2주차]내겐 어렵지 않은 간헐적 단식 (0) | 2023.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