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건 비우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레 스마트폰(핸드폰) 미니멀리즘까지 하게 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보급율은 100%이며 그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95%에 이릅니다.
거의 모든 전국민이 1인 1 컴퓨터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 언제든 누구와 연락할 수 있고
-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순간순간 모든 걸 기록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편리하고 이미 우리 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도 심각합니다. 더욱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저로써는 매일매일이 전쟁 같습니다.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매년 스마트폰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국민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 과의 존 위험군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된 상태로 대인관계 갈등이나 일상의 역할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를 말합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평일 2.0시간, 휴일 2.3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씩 증가했습니다. 평일은 남녀 모두 2.0시간으로 같고, 휴일은 남자가 0.1시간 더 많았습니다.
저는 이 지표를 보면서 생각보다 많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용시간이 월등히 늘지 않았나 싶거든요.
스마트폰 과잉 이용으로 생긴 건강문제도 심각한데요.
1. 안구건조증과 시력저하
일상 중간중간에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많지만 자기 전 어두운 곳에서 보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합니다.
눈 깜빡임도 적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근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2. 수면장애
최근엔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이 탑재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수면장애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수면시간은 줄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3. 팝콘 브래인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도 그렇지만 영상사이트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면 짧은 시간에 빠르고 임팩트 있는 영상들이 많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영상에 익숙하고 현실 속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뇌가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을 팝콘 브래인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강한 것에만 뇌가 반응하고 현실에는 주의력이 떨어지고 무감각해지는 특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거북목 증후군
최근 TV 광고를 보면 목 교정 제품인 띠 라렛이나 의자 커블을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자세교정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잘못된 자세는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의 경추를 거북목처럼 변형시킬 수 있는데요.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끼쳐 두통,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등을 유발합니다.
5.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감각이 저하되거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걸 말합니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목에 무리가 가고, 손목 근육을 경직되게 만들고,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압력을 가해 각종 신경 증상을 동반합니다.
6. 디지털 격리 증후군
저 역시 특정 사람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디지털 격리 증후군’이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도를 피하기 위해, 내가 소통하고 싶은 사람 하고만 소통하려는 마음일 수도 있는데요. 어떨 때는 직접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스마트폰만 하기 바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7. 감정 교감 저하
AI면접에 대한 내용을 보면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소통을 하며 얼굴을 마주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소통이 없고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게 되면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가 그걸 증명합니다. UCLA대학 연구 실험에서 참가자 중 절반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을 금지하여 자연 속에서 5일 동안 생활하게 한 결과 공감능력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스마트폰 시간을 통제해야겠더라고요.
위의 건강상 문제도 있지만 제가 스마트폰 단식을 하게 된 이유는
이유도 없이 습관적으로 수시로 스마트폰을 보는 것 때문에 제가 해야 할 일이 흐름이 끊기고 지연되고 그게 시작이 돼서 의도치 않게 스마트폰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 스마트폰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 스마트폰 요금제 변경(무제한에서 4G 이용)
- 산책, 운동하는 90분 동안 스마트폰 미지참
- 독서, 일하는 시간엔 스마트폰 무음
현재 이 3가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산책 나갈 때 스마트폰 들고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일단 가볍고요~ 두 손이 자유로우니 스트레칭하기도 좋고, 생각하기도 좋고,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가끔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보게 되는 시점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는 '그만 갈까'라는 말을 건네보기도 합니다. ㅎㅎㅎ
아주아주 오래전에 SK텔레콤 광고에서 한석규 씨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카피 문구가 생각나네요. 지금 이 시대에도 꼭 필요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좀 더 효율적인 제 시간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스마트폰 단식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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