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 지 3년 차입니다. 단순히 정리정돈을 못해서 시작한 물건 비우기는 제가 생각지 못한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주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환경을 생각하게 되더라..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들 다 하는 수준이라 그래도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행동 안에서는 신경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중에 하나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바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위생용품을 바꾼 건데요. 물론 시작은 다른 이유에서였지만 지나고 나니 내 몸과 환경을 생각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회용 생리대에서 생리 팬티로 바꿔서 사용한 지 1년 동안에 느낀 점들을 공유할까 합니다.
생리 팬티로 바꾸게 된 이유
- 생리대 파동의 영향
- 그날만 되면 미치게 신경 쓰이는 여성들만 아는 냄새
-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생리통
- 신경 쓴다고 쓴 잠자리에 샌 자국
- 쓰레기 발생 없음
- 화학물질 없는 친환경 소재
생리 팬티로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리대 파동의 영향이 컸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자연스럽게 써왔던 생리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그 전에는 생리 팬티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고 생리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생리대를 써야 하는 걸로 생각했었어요. 템포도 어떤 분들은 편리하게 쓰신다고 하는데 겁이 나서 못 쓰겠더라고요.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그날만 되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게 하루 세끼 먹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어요. 다른 걸 써볼까? 이런 생각조차 안 했던 거예요~ 그리고 유기농 순면 생리대도 써봤는데 가격이 일단 부담되고 생리통에 좋은지 냄새가 안 나는지 전 체감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검색하는 중에 싸이클린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 체험단도 아니고 그냥 내 돈 내산입니다. 제품을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어요. 싸이클린 제품 구매하면서 이런 글을 봤어요.
'그날만 되면 괴로워하던 의류 디자이너 아내를 보고 서울대 섬유공학 전공자가 만들었다'는 문구요. 왜 위대한 탄생은 일상의 불편함을 바꾸는 게 계기가 되는 경우 많잖아요. 부부가 만든 거면 장, 단점 제대로 알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은 금액이 아니라 하나만 사서 해볼까?라고 시작했을 수도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날 제가 왜 그랬는지 ㅎㅎㅎ
세트로 다 구매를 했고요. 당장은 비싸 보일 수 있어요. 싸이클린에서 판매하는 생리 팬티 한 장만 해도 2-3만 원 하거든요. 그런데 생리 팬티가 일회용이 아니니 계산해 봤을 때 더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리대 보관해야 하는 공간도 따로 필요 없고(속옷과 같이 보관), 쓰레기도 나오지 않으니까요.
1년 동안 생리 팬티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
- 그날에 냄새 못 느껴요.
- 배가 아프지 않아요.
- 잠자리에서 불안하지 않아요(샌 적 없음)
-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요.
- 피부 짓무름이 없어요.
- 유기농 소재로 안심이 되고 맘에 들어요.
- 익숙해지면 정말 편리해요.
- 내 손으로 빨면서 새삼 내 몸에 감사하게 돼요.
- 교체형이 있어서 외출할 때 편리해요.
세트로 구매를 하면서 세탁망도 받았는데 저는 손빨래하고 있습니다. 그날 바로바로 손빨래하고 있고요. 다른 컬러도 있었는데 무난하게 검은색으로 선택했네요. 그리고 외출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체형도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생리통은 들쑥날쑥이라 일정하게 매월 아픈 게 아니었어요. 어떤 날은 심하고 어떤 날은 심하지 않고. 그런데 저는 그날만 되면 아래쪽이 뽑아져 나갈 것처럼 아플 때가 많았어요. 그게 생리통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신기하게 싸이클린 사용하면서 한 번도 그런 아픔을 느껴보질 않았네요.
쓰레기 안 나오니 좋고, 피부 짓무름도 한 번도 없었어요. 냄새가 이렇게 안 날 수도 있구나. 그날만 되면 당연히 나는 건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 후 바로 버렸을 때는 몰랐는데 그날그날 제가 사용한 생리 팬티를 손빨래하잖아요.
느낌이 오묘하더라고요. 정성스레 빨아서 다시 말려서 또 쓰고. 애착이 생기기도 해요. 옷처럼.
사이즈는 힙허거,굿나잇,브리프,헤비데이,박서로 나뉩니다.
그날의 시작과 마지막은 힙허거 에어를 사용하고요. 밤에는 박서나 헤비 데이를 사용하기도 하고 양이 많을 때는 힙허거를 제외하고 그날 내키는 대로 사용합니다. 외출 시 꼭 교체형을 챙기고요.
사이즈는 평소 속옷 사이즈대로 주문했습니다.
1년 동안 생리 팬티 사용해보고 느낀 단점(이 아니기도 하는데 굳이 구분하자면)
- 검은색으로 사용하니 색이나 양을 가늠 못하겠어요.
- 외출 시 교체했을 때 별도 보관해야 해요.
굳이 장점, 단점을 구분하면 위 두 가지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회용 생리대는 바로 버릴 수 있지만 생리 팬티는 외출 시 교체하게 되면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윽...이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외출할 때 교체형 하나 정도만 생겨서 사실 보관도 큰 불편함은 아니긴 합니다.
처음에 괜히 혼자 불안해서 자주 교체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니 많으면 한번 정도는 교체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방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습니다.(검은색 작은 가방과 비닐봉지 준비해서 보관)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제 속옷 사이즈와 같은 걸 입고 있는데요. 보통 속옷보다는 밴드 부분이나 와이 존 부분이 타이트하게 느껴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아무래도 쫀쫀하게 잡아줘야 착용하는 사람도 안심이 되니깐 괜찮더라고요.
정작 따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거였어요.
제가 1년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들의 주원인이 소재에 있었는데요.
흡수층을 보면 대나무 섬유 70%와 유기농 면 30% 라고 되어 있는데요. 대나무 섬유라는 게 생소하더라고요.
대나무 섬유의 천연 기능에 흡수성, 천연 항균 소취, 무해성, 무자극, 체온조절, 정전기 방지, 친환경, 부드러움까지, 여성들의 위생용품에 있어야 할 기능은 다 있더라고요.
대나무섬유를 흡수층으로 사용한 여성 안심 위생팬티로 특허청 특허출원까지. 맘에 듭니다~
이렇게 좋은 제품 덕분에 그날의 아픔도 잊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 지인들에게 생리팬티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네요. 제가 딸이 있다면 꼭 사주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안타깝게 아들만 있네요. 꼭 생리팬티로 사용해도 좋지만 폐경이 한참 지난 친정엄마도 사용하고 계시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년동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생리팬티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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