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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다이어트

[방귀가 자주 나와요]이거 자주 먹으니 방귀도 자주 나와서 습관을 바꿨어요

by 지혜의여신 2021. 9. 6.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20-30대에는 잘 몰랐는데 40대가 되니 내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방귀입니다. 딱히 식습관이 달라진 거 없는 듯한데 유독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혼자 있을때는 상관없는데 누군가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이런 상황이 오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원인을 확인하고 제 몸에 테스트해보니 확실히 알게 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것을 공유할까 합니다.

 

 


 

 

 

방귀란 무엇일까?

 

 

방귀는 장 속에 있는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어원은 방기(放氣)이며 공기를 방출한다는 뜻입니다. 소장과 대장에는 평균 200㎖의 가스가 있고, 가스의 성분은 질소 60%, 수소 20%, 산소 10%, 이산화탄소 9%로 구성됩니다. 그 외 약간의 메탄가스, 황화수소 등 400여 종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활을 하는데 민망스럽긴 하지만 그 자체를 질병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동일하지만 항문으로 배출하면 방귀이고 입으로 배출하면 트림이 됩니다.

 

 

 

 


 

 

 

방귀는 왜 나올까?

 

 

방귀의 주성분인 가스들이 대부분이 장(큰창자, 작은 창자)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주로 탄수화물 - , 빵 등의 주성분)가 장내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생깁니다. 그러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찌꺼기가 많을수록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보리밥,유제품,콩 등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탄수화물 등을 많이 먹으면 방귀가 더 심해집니다

 

예를 들면 에는 스타치오스와 라피오스라는 올리고당이 들어 있는데 사람은 이런 당을 소화시키지 못하지만 장내 세균은 그것을 분해해서 가스를 만들고 방귀가 많아지게 합니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을 먹으면 방귀가 더 심해지는 사람도 있는데 야채와 과일에는 과당과 소비톨과 같이 잘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평균 사람들의 방귀 뀌는 횟수는?

 

정상적인 가스의 횟수는 하루 평균 14회 정도에서 25회까지는 정상의 상한선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왜 갑자기 자주 뀌지?라는 의문이 든다면 일단 저처럼 ㅎㅎㅎ 몇 번의 횟수가 발생하는지 체크해보시면 좋습니다. 해보니 저는 정상이더라고요.

 

그냥 예전보다 횟수가 늘어서 신경이 쓰였던 건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건 아녔습니다.

2-30대는 소화력이 좋았던 것 같아요. 40대가 되니 소화가 더딘 건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양 자체도 좀 줄었고요.

 

그런데  25회 이상의 가스를 한다고 해도 그러한 빈도가 오랜 기간이 아니고 내 몸에 큰 이상이 없었을 때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러나 이런 건 있습니다.  약간 잦은 가스라도 복통이나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배변습관의 변화 등이 동반이 되면 병원에 가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향기롭지 않은 방귀냄새

 

 

 

 

정상적인 평균 횟수여도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예방하기를 원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식습관 변화입니다. 즉 가스를 잘 만들게 하는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가스를 잘 만드는 식품들이 여러 종류의 가공식품에 미량이나마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제가 자주 먹었던 밀가루 식품과 식후 군것질만 줄여도 횟수가 줄었습니다.   

 

 

방귀 유발 식품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밀가루 음식, 유제품, 옥수수로 만든 시리얼이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 중에도 방귀를 심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 양배추, 브로컬리,오이, 양파, 메론,, 사과, 복숭아, 바나나, 사과주스,포도주스,건포도 등도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음식을 많이 드시는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독 먹고 난 후 방귀 냄새가 심한 게 있는데요. 바로 고기였습니다. 방귀의 독특하고 고약한 냄새의 주범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특히 고기를 먹고 나면 냄새가 심하더라고요.

 

또 하나 섞어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오고 냄새가 심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고 나서 군것질(빵, 과자, 아이스크림)을 한다거나 밥을 먹고 나서 과일을 먹으면 더 자주, 심한 냄새가 났습니다. 고기를 먹고 나서 면 음식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음식을 꼭꼭 씹어먹거나 제가 평소 섞어 먹던 것을 섞어먹지만 않더라도 냄새나 횟수를 줄일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소화되지 못한 음식찌꺼기가 많을수록 방귀가 나오잖아요. 

 

우리 몸의 소화흡수 기관을 크게 보면 위-> 소장-> 대장-> 배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입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거기서 1차로 꼭꼭 씹어 죽을 만들어 삼켜야 하는데 보통은 잘 그러지 못합니다. 일단 입에 넣으면 그냥 막.. 막 그냥 삼키죠.

 

 

 


 

 

위에 머무르는 음식물들의 대략적인 시간을 보면.

 

물: 수분 이내
액체, 
주스류: 10~30분
과일: 30분~1시간
탄수화물: 1~3시간 (보통 두 시간 정도 이후 포도당 에너지로 변한다.)
식이섬유: 3~4시간
단백질: 5~6시간 (아미노산으로 변한다.)
지방: 7~8시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섞어 먹으면 당연히 방귀가 날 수밖에 없고 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고요. 정상적인 방귀 횟수가  14~25회인 것도 이해가 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음식은 소화되는 시간이 더디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반면, 액체류나 과일은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과일은 식사를 하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장내 여러 가지 음식이 섞여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의 부패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한 번에 한 가지 영양소의 성분을 먹는것도 원활한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거꾸로 식사법도 나와서 한참 유행했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위에 적힌 모든 것을 드시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방귀 유발이 적은 밥과 나물만 며칠을 먹다가 음식을 한가지씩 더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증상을 심하게 하는 음식이 있으면 그것을 기록해두고 피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40대 이후 횟수가 늘어난 방귀 때문에 신경 쓰여서 제 나름 노력해본 식습관을 공유했습니다. 다이어트든 방귀든 건강이든 우리 입을 통해 들어간 음식물이 참 중요하다는 게 결론입니다. 

저처럼 고민이 있었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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