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물건으로 사는 걸 추구하는 N년차 미니멀리스트입니다. 집 안 곳곳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비우고 있습니다. 그게 익숙해지니 이제는 내 몸에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먼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화장품을 안 쓰니 클렌징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모든 클렌징 제품을 없애고 물로만 세안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후기를 공유할까 합니다.
물로만 세안한 기간
- 2023년 12월 7일(목)~ 2024년 1월5일(금) 한달
현재 피부 상태
얼굴 상태
- 얼굴 당김 전혀 없음.(1~2주까지 얼굴 스트레칭 아,에,이,오,우 할때만 약간 당김이 느껴졌음)
- 1-3주 동안 눈썹주변, 입 주변 하얗게 일어난 각질 사라짐.
- 물로만 세안하기 전과 비교해서 아직까지 주름 더 늘어난 것 같지 않음.
- 여전히 얼굴 색깔 노람.
- 매일 운동할때 선크림 바르지 않으나 마스크와 모자 착용 해서인지 기미도 심해진 것 같지 않음.(햇빛 강한 시간에 운동하진 않음. 11시 이전에 운동이 끝남)
- 물로 세안하나 안하나 얼굴 똑같음.
-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보는 내 얼굴 피부톤이 밝고 예쁘게 보임.
몸 상태
- 옷을 갈아 입을 때 하얀 가루가 많이 떨어짐.
- 자주 씻는 발은 특히나 발목과 뒤꿈치쪽이 바짝 말라서 건조함.
- 왼쪽 엉덩이에 간지럽고 종기처럼 났었는데 3주지나니 상태 호전됨.
- 왼쪽 어깨 쪽에 피부 간지러움. 모기 물렸을 때처럼 부풀어 올라서 가려움.
- 왼쪽 무릎 안쪽 오돌토돌 올라와서 어쩌다 한번 간지러움.
매일 운동하기 때문에 매일 물로만 씻음. 더욱이 계절 특성상 몸이 더 건조해 질 수밖에 없음. 그러나 계속 물로만 할 예정임. 모든 계절을 겪어봐야 정확히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음.
물로만 세안 방법
- 미지근한 물을 조금 받아놓음.
- 해면을 물에 적셔 줌.
- 해면에 물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얼굴을 닦아 줌.
- 끝.
한달 물로만 세안 장점
- 편함도 이제 익숙해 짐. 말도 못하게 편함.
- 외출 준비 시간도 완전 줄어듦.
- 맨 얼굴 보는게 익숙해 짐. 일 때문에 나갈 때는 립스틱은 바름.(립스틱도 해면으로 닦으면 잘 닦아짐)
- 하루에 한번 (운동 후 아침), 하루에 두번 ( 운동 후 아침, 외출 후 저녁) 씻기도 하는데 씻는게 즐거움.
- 씻기만 하고 다른 작업(기초화장)이 없으니 세상 편함.
- 클렌징 제품 구입에 대한 시간과 돈, 노력이 들지 않아 좋음.
- 물도 아끼는 거임.
한달 물로만 세안 단점
- 여름을 겪지 않았지만 여전히 기미,주름 더 심해질까 걱정됨.
물로만 세안 계속 할지 여부
- 안할 이유가 없음. 계속 할 것임.
물로만 세안 추천 여부
- 쉬운 건 아니나 할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화장 하고 클렌징으로 얼굴 지우는 생활을 했을 때의 피부와, 화장을 하지도 않고 물로만 씻었을 때의 내 피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달 전과 한달 후의 피부를 비교해서 사진을 올릴까 했는데 너무나 똑같아서. 굳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 전에도 어떤 제품을 쓰더라도 뾰루지 한두개 올라오는 정도였지 그냥저냥 평범한 피부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물로만 세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뭘 쓰든 안 쓰든 그대로라면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 라는 마음인거죠. 그리고 피부에 무슨 관리를 할 때 마다 느낀거지만 그런 관리를 평생 해야한다는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 라는 마음입니다. 돈도 많이 들고,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일만큼 피부에 신경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50을 바라보지만. 내 얼굴 더 늙어보이면 어쩌지? 나 기미 더 생기면 어쩌지? 이런 마음은 또 듭니다. 그런데. 올해 만날 여름 정도는 겪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로만 세안하기는 계속 할 생각입니다.
물로만 세안하기 후기는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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