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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미니멀리즘

[도서 _ 사지 않는 생활]돈 모으고 싶다면 쇼핑 습관을 바꾸자

by 지혜의여신 2022. 12. 22.

 

열심히 돈 벌고 있는데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나름 저축도 하고 있지만 저축금을 초과하는 대출금 때문입니다. 내가 일해야 하는 이유가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 괴롭습니다. 사지 않는 생활이라는 책을 읽는 것도 더 이상 빚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도서_사지않는생활
도서_사지 않는 생활

 

도서_사지 않는 생활(후데코 지음, 노경아 옮김)

2장 쇼핑습관을 바꾸는 방법

1.이렇게 바꿔보자

자주 사는 물건은 무엇인가? 

집에 있는 물건 대부분이 우리가 쇼핑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물품의 내용과 양을 조사하면 각자의 쇼핑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은 물건, 필요가 없는데도 이유 없이 사게 되는 물건, 사는 행위 자체가 좋아서 자꾸 사는 물건이 있나요? 저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냉장고와 냉동고에 먹거리를 그렇게 사 쟁여두었습니다. 물론 놔두면 다 가족들 해 먹인다고 생각하고 구입하기도 했는데요. 버리게 되는것도 발생하더라고요. 그리고 악세사리 귀걸이를 참 많이 구입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쇼핑이력을 참고해서 내가 무엇을 많이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별생각 없이 물건을 사 놓고 그 물건의 존재를 잊어버려서 비슷한 물건을 또 사기도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자주 사는지 알았다면 그 이유도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쇼핑 일기를 쓰자 

쇼핑 습관을 파악할 수만 있다면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습니다. 종이와 연필을 써도 되고 어플을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가계부를 엑셀로 작성합니다. 책에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서 쇼핑 이력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쇼핑 내역을 묻는 설문지(구글 폼)을 미리 만들어 놓고 새로운 물건을 집에 들일 때마다 정보를 입력한 뒤 송신하면 스프레드시트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므로 무척 편리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록하면 사계절의 소피 패턴을 파악하기도 유리합니다. 기록이 싫다면 사진을 찍어놓기라도 하면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싫다면 영수증이라도 모아 놓고 가끔씩 들여봐도 되고요. 

 

2. 사지 않는 도전

요령1. 대상과 기간을 압축한다.

자신이 어떤 품목을 자주 사고 어떤 가게를 주로 이용하며 어떤 상황에서 지갑을 열게 되는지 알아봅니다. 그런 다음 사지 않는 도전의 대상을 정합니다. 옷, 악세사리, 책, 간식, 커피등 처럼 품목도 괜찮고 균일가 브랜드, 인터넷 상점, 의류 브랜드 처럼 특정한 상점이어도 좋습니다. 도전 기간은 일주일, 한 달, 삼 개월, 반년 등 내 상황에 맞게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책을 사고 있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책을 달 읽으면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료품을 사지 않습니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있는 걸 다 먹고 구입합니다. 1년동안 옷을 사지 않고 있습니다. 

요령2. 자기 규칙을 만든다.

사도 되는 품목과 최소한으로 사야 하는 품목을 정합니다. 사람인지라 앞으로는 필요한 물건만 사야지, 또는 최대한 쇼핑을 줄이라 라는 모호한 생각은 막연해서 실패하기 쉽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물건을 사지 않는 것 자체가 아니라 쇼핑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는 돈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꼭 쓸 곳만 추려 내 거기에만 돈을 쓰는게 중요합니다. 참다 참다 충동구매 하기 보다는 기간도 짧게 정하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해서 시작해 보면 좋습니다.

요령3.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사지 않는 도전

  •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워 봅니다.
  • 일주일에 하루는 돈 쓰지 않는 날로 정한다.
  • 한 달간 편의점이나 균일가 상점에 가지 않는다.(매일 편의점 가는 사람이라면)
  • 한 달간 쿠키나 초콜릿을 사지 않는다.(군것질 좋아하는 사람들 추천)
  • 6개월간 행사 상품을 사지 않는다.
  • 집에 있는 새 책 10권을 다 읽을 때까지 다른 책을 사지 않는다.
  • 1년간 옷을 사지 않는다.
  • 등등 정해보시면 됩니다.

요령4. 기록을 때때로 점검한다.

요령5.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한다.

요령6. 쇼핑에 쓸 자원을 다른 일에 쓴다.

요령7.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한다.

요령8.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산다.

요령9. 쇼핑의 계기를 알아낸다.

가장 흔한 계기를 꼽자면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심리적 욕구를 자극하는 사건,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동, 마지막으로 환경과 상황이 있습니다.

심리적 욕구를 자극하는 사건

받아들여지 싶다 : 우리는 남들과 비슷해지고 싶어서 그들과 비슷한 행동을 하고 그들이 가진 것과 똑같은 물건을 삽니다. 똑같은 물건을 소유해 집단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없거나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받아들여지기 위한 쇼핑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 : 사람들에게는 남들과 비슷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뿐만 아니라 '남과 똑같은 건 싫어. 조금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남과 조금 다른 모습이나 행동으로 눈길을 끌면 모두가 자신을 주목해 주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싶다 : 쇼핑은 소소한 부정적인 감정을 풀고 싶을 때 아주 편리한 활동입니다. 우리 뇌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므로 쇼핑할 때마다 도파민 등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배출합니다. 게다가 쇼핑이 매우 간편해진 현대에 사는 우리는 심심함, 지루함, 외로움, 초조함, 괴로움, 불안함, 답답함 같은 부정적 감정이 솟아날 때마다 손쉬운 쇼핑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손해보기 싫다 : 인간은 무언가를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을 더 강하게 느끼므로 손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향이 쇼핑을 부추깁니다. 가격 할인에 약한 사람은 무언가 필요하거나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 안 사면 손해다'라는 생각 때문에 물건을 삽니다. 단순히 손해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 : 외면하고 싶은 일이나 고민 거리가 있을 때 쇼핑에 정신을 쏟다 보면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습니다. 쇼핑 역시 어느 정도 시간과 수고가 드는 일이니까요. 시험 전날 갑자기 방 청소를 하고 싶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통제력을 갖고 싶다 : 사람은 쇼핑할 때 자신에게 힘이 있고 느낍니다. 자신의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사다 보면 스스로 상황을 통제한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운전도 이런 점에서 쇼핑과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계기가 되는 경우

  • 부모님, 친구 등 특정한 사람과 쇼핑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 가족과 싸울 때마다 화가 나서 물건을 사게 된다.
  • 누군가는 자신이 가진 물건이나 옷을 무시하거나, 반대로 칭찬하는 것을 듣고 쇼핑을 시작한다.
  • 친한 판매원의 초대를 받아 매장에 가거나 미용사에게 권유받아 샴푸를 산다.
  • 특정인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우위성을 인정받고 싶어서 물건을 산다.(멋진 사람, 센스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 이 욕구가 과도해지면 허세를 부리거나 남을 압도하고 싶어지기도 함)
  • 남편이나 아이가 부탁한 물건을 산다.

환경이나 상황이 계기가 되는 경우

  • 상점 내의 다양한 안내판, 홍보물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 특별한 행사 때 입을 옷이나 구두를 산다.
  • 회사 동료가 입은 것을 보고 사고 싶어져서, 유튜버가 동영상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잡자기 갖고 싶어져서 따라 산다.
  • 친구의 생일 선물이 필요해서 쇼핑을 시작한다.(남의 물건을 사면서 자기 물건까지 함께 사는 사람이 많음)
  • 스마트폰을 보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우연히 본 상품광고에 혹해서 상품을 구매한다.
  • 이메일에서 온라인 상점의 할인 행사 소식을 접하고 상점에 접속한다.
  • 월급외의 특별한 돈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평소였다면 사지 못했을 물건을 산다.

쇼핑을 부추기는 계기를 알아냈다면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다른 행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볼 때 인플루언서가 쓰는 물건을 자꾸 갖고 싶어진다면 SNS 사용을 제한합니다.

요령10.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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