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으니 자꾸 콧바람 쐬러 나가고 싶은 날이 많네요. 매주 금요일 동생과 맛집투어와 근처 산책을 하는데 지난주는 광주에서 가기 좋은 담양을 다녀왔습니다. 깔끔한 한정식인 수려재에서 점심을 하고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을 걸었습니다. 카페투어는 생략했습니다.
담양반나절 여행 코스
한정식 수라재 점심 - 담양에 있는 카페 - 광주호생태공원 - 박승자도넛 간식
담양 한정식 맛집 수려재는요
- 매일 오전11시~오후8시40분 영업해요.
- 첫째,셋째 화요일은 정기휴무에요.
- 전용 주차장 넓게 있어요.
- 모든 음식에 발효숙성 효소를 사용해요.
-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대기 있을 수 있어요.
- 먹거리,즐길거리 많은 담양이라 식후 산책코스도 다양하게 있어요.
담양 맛집 수려재 메뉴는요
오랫동안 좋은 재료로 꾸준히 인기가 있다보니 다양한 인증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메뉴는 수라상정식,참살이 정식,효소돼지 갈비정식,매운돼지 떡갈비정식,돼지 떡갈비 정식이 있어요.
저희는 효소돼지갈비정식을 먹었어요. 첫번째 나오는 음식들을 다 먹고 나오면 본 메뉴인 돼지갈비와 다른 찬들이 나옵니다. 된장국도 나오고 돌솥밥도 나오니 덜어내고 물 부어놓으면 누룽지까지 맛볼수 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1차로 음식이 나와요. 매생이죽,생선튀김,감자샐러드,토마토샐러드,두부모둠전?,잡채,모듬야채가 나오는데요. 간이 과하지 않은데 최근 단음식들을 안 먹고 있다가 먹어서인지 제 입에는 살짝 달달했어요. 모든 음식에 효소를 사용한다고 하니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도 드네요.
감자샐러드에 데코 보이시나요? 한마리에 노란 나비같아요.
돼지갈비 2인분을 먹었는데 양이 살짝 아쉬워서 돼지떡갈비도 2인분 추가해서 먹었어요. 부드럽고 갈비와는 또 다른 맛이더라고요. 모든 고기는 다 구워져서 나오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수려재는 샐러드바가 있는데요. 음식 주문하면 많은 시간은 아닌데 입이 심심해요. 그래서 샐러드바에 있는 쌀과자를 갖다 먹고 있으면 좋더라고요. 샐러드바에는 상추랑 간단한 야채샐러드와 소스, 쌈장류가 있어요.
남기지 않은게 중요하니 먹을만큼 가지고 가서 먹으면 됩니다.
식후에는 효소차도 마실 수 있어요. 바쁜날은 그것도 다 떨어져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수려재는 이렇게 생겼어요
모든 음식을 효소로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식당 내부에 다양한 효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해서 워낙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데요. 식당규모도 큰데 사람들도 저처럼 맛있는 한정식 먹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카운터에는 더부살이 코너로 주전부리도 구입할 수 있어요.
대기인원이 많을 때는 카운터에 연락처를 적어두고 외부에 있는 대기실에 있어도 되고 날 좋을때는 야외에도 좌석이 있으니 앉아서 작은 연못 구경해도 된답니다.
저처럼 나잇값 못하고 이렇게 놀아도 좋고요.
수려재에서 밥을 먹고 바로 옆에 카페가서 차를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가지 않았어요. 주차장은 수려재 바로 앞에도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제2 주차장도 있어요.
수려재 점심 후에는 광주호생태공원으로 갔어요. 차로 그리 멀지 않고 산책하기 좋거든요.
광주호 호수 생태공원은요
- 주차장입장료 없어요.
- 생태공원 입장료도 없어요.
- 음식물 반입안돼요.
- 호수를 끼고 테크길이 있어요.
- 그 테크길이 얼마전 연장 공사가 끝나서 담양까지 테크길이 생겼어요.
이곳도 주말이라 방문객이 많네요. 그런데 넓고 코스가 좋으니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봄을 확실히 느낄수 있거든요. 넓이 18만4,948 제곱미터의 생태공원으로 광주호의 호숫가에 있어요. 2006년에 개장해서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유명하고 힐링하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입구에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진 나무가 세그루 있는데요. 400년 수령의 왕버들나무랍니다. 생태공원 가까이에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등의 문화유적들이 있고요.
저는 이 나무를 볼때마다 가슴이 떨려요. 영험한 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멋지거든요. 실제로 보면 더 멋지답니다.
호수를 따라 테크길을 쭉 걸어보아요.
길을 가다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을 많이 만나실거예요.
테크길이 이곳 정자까지 연결이 되서 올 수가 있었어요. 원래는 이곳은 관할지역이 담양이라 테크길이 연결이 안됐었거든요. 여기까지 온 김에 저희는 더 걸어보기로 했어요.
담양 관수정까지 가보았답니다. 낮은 산길을 지나서 도착했어요. 관수정이 뭔지 기대하고 왔는데 그냥 정자하나 있을뿐이에요. 쉬었다가 왔습니다. 광주호호수생태공원 입구부터 관수정까지 왕복 3시간 조금 안되게 걸었던 것 같아요.
1만7천보 정도 걸었고요.
생각보다 길어진 코스에 집에 갈때쯤은 출출하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태공원 주차장 가는길에 있는 박승자 도넛에 들려서 찹쌀 도너츠를 샀습니다. 4개에 6천원. 주문함과 동시에 튀겨지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셔야 해요. 그런데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전화주시면 10분 후에 바로 튀긴걸 먹을 수 있고요.
바로 튀겨서 주니깐 정말 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아... 먹을까 말까 했는데 먹길 잘했어요.
언제든 가기 좋은 담양은 맛집도 멋집도 참 많습니다. 그리고 힐링코스도 많고요. 이번 주말 담양으로 놀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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