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또 간집에 등장한 식당이 인기입니다. 광주 엄마네 돼지찌게집은 그 전부터 유명했었고 백종원3대천왕에도 나왔습니다. tv를 보니 백종원아저씨가 맛있게 맵다고 극찬을 한 집입니다. 그래서 가 보았습니다. 확실히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모든 사람의 입맛은 정말 다르다는 것입니다.
매운맛집 엄마네 돼지찌게는요
- 1월21일~24일까지 설연휴는 휴무에요.
- 보통은 일요일휴무에요.
- 월~토 12시~밤9시까지 해요.
- 전용주차장이 있어요.
- 전용주차장 건너편에는 유료주차장도 있어요.
- 단품메뉴이고 1인 1주문해야해요.
- 매운 맛집으로 유명해요.
- 매운찌게 집인데도 국물이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 남은 찌게는 포장할 수 있어요.
- 1인분만은 포장은 안돼요.
보통 우리가 아는 돼지찌게는 애호박과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 걸 상상하실텐데요. 물가상승이 이유인듯해요. 생각보다 고기는 많지 않았어요.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섞은 기본 양념에 후추,청양고추를 추가해서 꽤나 얼큰하게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맵게 조리되어 있습니다.
워낙 맵다는 소문에 사실 저도 매운거를 잘 먹진 못해서 긴장하고 식당을 갔답니다. 굳이 왜 먹으러 가나 싶으실건데요. 그냥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백종원아저씨는 맛있게 맵다고 평했고 풍자씨도 극찬을 했거든요.
도대체 얼마나 맵나? 그렇게 맛있나? 더욱이 저도 광주에 산 지라 저희집과 멀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가보았습니다.
일행이 몇명이든지 간에 무조건 1인 1 돼지찌게입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무침, 콩나물무침, 조미김, 후라이, 참기름이 제공이 됩니다.
커다른 국그릇에 공기밥을 넣고 돼지찌게 한 숟가락 퍼서 콩나물을 넣어 비빕니다. 그리고 김에 싸서 먹습니다. 매운맛이 힘들다면 단무지랑 계란후라이를 먹어도 좋습니다. 건더기보다는 걸쭉한 국물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국물을 더 많이 비비면 더 많이 맵겠죠.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콩나물 더주세요. 김 더주세요. 후라이 더 주세요. 라는 주문이 많이 들립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 남자 세명은 매워서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또 아무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각종 방송 출현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기는 기본이고요. 제가 아는 한 모든 방송에서는 굉장한 맛집으로 소개가 됩니다. 그 말에 또 많은 분들이 호기심에 방문하시는 것 같고요. 저도 그 영향으로 tv에서 소개된 맛집을 좀 다녀보았는데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 맛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방송에서 그 사람들이 다 거짓말 했을까? 물론 일부는 자기 입맛에 맞지 않음에도 방송이니까. 맛있다고 했을수도 있는데요.
거짓말이였을꺼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음식이라는게 이게 참 개인취향, 개인입맛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맛집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평범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풍자씨가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내 입에는 맛이 없다? 그럼 그냥 내 입맛에는 맞지 않은 것일 뿐이더라고요. 기분 나쁠 필요도 없고 식당을 흉볼 필요도 없더라고요.
아... 이런 맛도 있구나. 제가 엄마네 돼지찌게가 그랬거든요. 이게 맛있게 맵다고? 아닌데.... 엄청 매운것도 아닌데...그런데요. 엄마네 돼지찌게가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분명 있을꺼거든요. 호기심도 있고, 정말 맛있게 매워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맛보고 내 입맛에는 아니네 라는 분도 있을꺼고.
매일 아침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고, 재료도 국내산으로 준비하고, 물가는 올랐지만 음식 가격과 적절히 조절하면서 그래도 조금은 이익이 남을수 있게, 또 이렇게 내가 장사하고 사는데 어려운 이웃도 도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봉사도 하고 말이죠. 그런 마음을 느끼며 음식을 대하면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가 아니라. 음.. 이런 맛이구나. 이건 이렇구나. 편하게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집이라는 소문에 사람들은 엄청 기대하고 가잖아요. 제가 처음에 맛집 검색해서 다니면서 그랬거든요. 뭐야. 이게 맛있다고? 어이없네. 여길 오기 위해 쓴 시간, 음식에 쓴 돈. 아까워하면서 말이죠. 근데 다양한 식당을 다녀보니 또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찾는 식당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4일간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간의 만나는 시간이실텐데요. 싸우지 말고 잔소리한다고 승질내지 말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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