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해보고 싶었던게 참 많았더랍니다. 그래서 해봤던 것중에 하나가 패러글라이딩인데요. 하늘을 난다는게 정말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1회 체험했던게 아니라 무전기 자격증도 획득하고 혼자서 비행도 10번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장비도 중고로 샀었고 말이죠. 그 동호회에서 첫사랑을 만났고 헤어지면서 패러글라이딩을 그만둔건지. 그것조차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어찌됐든 첫사랑을 만난 곳인 것은 확실합니다.
며칠전 일 때문에 보성을 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주변에 어딜 가보면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을 가보았습니다.
-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은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하여 보성군에서 조성한 시설입니다. 숲정원 윤제림(호남정맥 숲속야영장 전남민간정원)내에 있으며 자동차로 활공장까지 이동 가능합니다.
- 주차장 있습니다.
- 물론 주차비 없습니다.
- 활공장 가는길에 성림원 이라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꽃들은 볼 수 없지만 한적하게 잠깐 쉬기에 좋습니다.
-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기 위해 간게 아니고 뻥 뚫린 전망 때문에 간 곳입니다.
- 화장실 있습니다. 전망대 있습니다.
- 다른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주월산은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과 조성면을 잇는 호남정맥 구간의 해발 557m에 위치한 산이며 남쪽으로 예당평야와 청정해역인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옛날 조성면 앞 득량만 바닷물이 홍수로 밀려 올 때 배가 이 산을 넘어 갔다고 하여 舟(배주) 越넘을월 이라고 했다고 하며 동쪽으로는 무네밋재 또는 무남이재(득량만 바닷물이 넘어왔다는 재)와 서쪽으로는 배거리재 (배가걸려있는 재)가 있습니다.
주월산패러글라이딩장은 패러글라이딩 체험하러 가도 좋지만 그냥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제가 갈때는 평일 오후였고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어디로 문의해야 하는지도 제가 검색을 해봤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패러글라이딩 체험 비용을 보니 얼추 10만원 가까이 되는 비용으로 체험을 하는 듯 했습니다.
차로 편하게 활공장까지 올라올 수 있고 바람은 좀 불었지만 기분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야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시골 마을입니다. 그런데 힘들게 산 정상 올라오는 수고로움 없이 멍때리기에 좋습니다.
굳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코스로 오셔도 좋고 근처 보성녹차밭 관광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활공장 오기 전에 만나는 숲정원 윤제림은 오토캠핑장,편백나무 숲, 구룡폭포,모노레일등 사계절 내내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이랍니다.
저처럼 뻥뚫린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준비해서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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