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먼저 좀 지저분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비듬 이야기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라 당연히 협찬 아닙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여름 내내 밝은 색 옷을 입고 다녀서 제가 비듬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 이전에도 어두운 옷을 입은 적이 있었는데 사실 비듬이 있었나?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동생에게 두피 타투를 받으려다가 비듬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두피 타투는 요즘 많은 분들이 하는 걸 보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정수리나 가르마 쪽에 머리가 휑해서 ㅠㅠ 두피 타투로 커버를 해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제 두피 상태를 보더니 비듬 때문에 두피 타투를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일시적으로 비듬을 긁어내고 할 수도 있는데 그건 말 그대로 일시적인 거라서. 별도 관리를 좀 하고 상태 봐서 다시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 진짜 하다 하다 비듬까지.. 제가 제 머리를 볼 수 없으니 비듬이 있는지 어쩌는지 몰랐답니다. 동생이 사진 찍어준 거 보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이게 뭐냐.. 진짜.
다이어트는 관심있어도 그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미용계통에 일하는 동생 덕분에 참 많은걸 알아가고 있답니다.
비듬 때문에 속상해하는 저에게 동생이 써보라고 알려 준게 피히츠 헤어앰플이었습니다.
동생이 쓰려고 사놓은 것을 받았고요. 금방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데 꾸준히 써보라는 말에 두 말 않고 받아왔습니다.
먼저 이것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비듬은 왜 생길까?
비듬은 두피에서 탈락된 세포가 벗겨져 나온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물로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국한적으로 발생한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듬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며, 두피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있습니다. 말라쎄지아라는 진균류가 방출하는 분비물이 표피층을 자극하여 비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비듬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가?
두피에 국한된 대표적인 동반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뺨, 코, 이마에 각질을 동반한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거나, 바깥귀길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하는 등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비듬 외에 건선이나 두부백선에 의해서 머리에 각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선이 의심되면,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 소아에게 머릿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머릿니의 알집이 모발에 붙어 있는 모습이 각질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비듬 치료에서는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두피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도록 하며, 비듬 전문 샴푸나 비듬용 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를 일주일에 2~3회 사용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거나 스테로이드제제가 포함된 샴푸를 처방받아 사용합니다.
비듬은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종종 재발하므로 꾸준히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적 요인을 조절하고 심할 때에는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한 번 머리 감고, 물론 집에 하루 종일 있을 때는 이틀에 한 번도 감은적이 있습니다만... 설마 이틀에 한번 감은 날이 많지도 않은데 비듬이 생겼다고? 믿을 수가 없습니다. 과한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뭐가 있지? 극심한 다이어트? 극심한 다이어트가 뭐지? 그렇게 한 적 없는데. 해독 개념으로 스무디 먹은 게 단데.. 밥하고 반찬 먹는 것보다 더 영양소 골고루 먹었는데.. 극심한 다이어트도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피히츠 헤어앰플 받은 날 바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앰플을 사용하기 전 당연히 머리를 감아야 하겠죠. 머리를 감고 말리지는 않아도 됩니다. 물기 젖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상자에 6개 앰플과 고무로 되어 있는 뚜껑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엠플이 오일 성분인지 물인지 애매한데 이런 거 써보지 않아서 감도 못 잡고 동생 말대로 개봉해보았습니다. 병 색깔이 연한 갈색인데 조명 받아서 황금색으로 예쁘네요~
엠플은 하루에 한통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저는 절반만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틀에 한 병을 사용한 거죠. 먼저 하나를 꺼내 들고 젖은 화장솜으로 앰플 흰 부분을 감쌉니다.(샤워 후 얼굴 스킨 바를 때 화장솜 쓰시죠? 그걸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뒤로 꺾습니다. 그러면 사진 왼쪽처럼 쉽게 끊어집니다.
암튼 뚜껑 꺾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끊어지면서 유리가 내용물 안에 들어갈까봐 살짝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그 상태로 그대로 뿌리면 안에 내용물 쏟아버릴 수 있으니 상자 안에 있던 하얀 뚜껑을 깊게 눌러서 씌어줍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아니라 두피에 직접 앰플을 묻혀줍니다. 스포이트처럼 흰 부분을 눌러주면 앰플이 나옵니다. 앰플을 짜서 두피에 골고루 손톱이 아니라 손 끝부분으로 묻혀주면 됩니다.
천연 오일이 함유되어서 성분도 좋은데요. 이게 끈적한 오일이 아니라 물과 같습니다. 그래서 엠플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도 기름지거나 다음날 더 떡지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내가 두피 마사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앰플로 마사지하고 머리만 말리고 잠자리에 들면 됩니다. 뭘 더 씌우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이렇게 4일간 했습니다. 딱 4일간요. 물론 이틀째 정도 두피 사진을 찍어봤으면 좋았겠지만 혼자 두피 사진 찍는 게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초딩아들한테 좀 찍어달랬더니 초점 흐리고 귀찮아하고. 결국 4일 사용후에 신랑한테 두피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대박.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4일 사용했고 확인했는데 비듬이 없어진 겁니다.
사진 아래쪽에 검은 점이 혹시 보이시나요? 그게 두피 타투하려다가 비듬때문에 안 되겠다고 해서 멈춘 거랍니다.
그 주변을 보면 하얀껍질 같은게 보이실 겁니다.
아... 진짜 지저분하지만 제가 제 두피를 희생해서 이렇게 비듬을 공개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없어졌거든요.
사진으로 잘 구분이 되시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4일 만에 비듬이 없어졌습니다. 동생말대로 앰플 사용하는 걸 멈춘 상태이고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인지 다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10일이 지난 지금도 비듬은 다시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여름 내내 몰랐는데 가을 돼서 어두운 의상 입었는데 갑자기 비듬이 있는 걸 알았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괜히 스트레스받지 마시고요~ 동생한테 공짜로 받은 거라서 가격 몰랐는데 이 포스팅 올리면서 가격도 알았습니다. 적은 가격은 아닙니다. 64,000원. 쇼핑몰 보니 35,000원에 샴푸까지 증정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이 정도의 비용을 투자해서 효과를 보는게 백배천배 낫겠죠.
피히츠 제품은 동생 때문에 알게 되었지만 좋은 제품인 거는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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