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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전북 순창 오래된 맛집 중앙회관]과하지 않는 양념에 오리주물럭 맛있어요.

by 지혜의여신 2023. 3. 11.

 

광주에 살면서 전남,전북쪽을 여행하다 보면 담양만큼 맛집이 다양한 곳이 없어요. 먹거리,놀거리 담양도 좋지만 다른 곳도 가보고 싶을때 많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북 순창을 다녀왔습니다. 강천사가 있는 강천산은 무조건 가셔야 하고요. 한끼 훌륭한 식사는 중앙회관 추천합니다.

 

 

전북 순창 반나절 여행코스

점심 중앙회관(오리주물럭) - 디저트는 딸기 오마카세 화양연화 or 강천산 입구에 쌀로 만든 빵들이 있는 산솔 - 강천사가 있는 강천산(맨발로 걷기 추천해요)

 

 

 

식당 외관
순창 중앙회관

 

 

순창에서 오래된 맛집 중앙회관은요

 

  •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해요.
  • 식당 앞 주차 3~4대, 식당 바로 앞 길가 주차 가능해요.
  • 한 자리에서 운영하신지 30년 되셨어요.
  • 식당 내부 곳곳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요.
  • 반찬 가짓수 많아요. 
  • 메인 메뉴인 오리주물럭 맛있게 먹었어요.
  • 사장님과 다른 일하시는 분들이 다 연세가 있으신듯해요.
  • 그래서 모든게 빠르진 않지만 그래서 좋아요. 
  • 강천사까지 차로 20여분 안 걸리는 듯 해요.
  • 나름 순창 시내에 있어요.

 

전북 순창 맛집 중앙회관 메뉴는요

 

메뉴판
순창 중앙회관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이죠. 그래서 순창 고추장으로 만들어져요. 순창고추장으로 만든 오징어불고기와 오리 주물럭이 메인메뉴네요. 저흰 오리주물럭 먹었어요.

 

오리주물럭_반찬
순창 중앙회관

 

광주에서 순창까지 고속도로 타고 이동하면 3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아요. 그래서 20여분 남겨두고 식당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두었어요. 도착하니 이렇게 셋팅이 되어 있네요. 식당에 갔을 때 반찬은 그리 잘 먹지 않아서 가짓수나 맛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은 안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연근이 나와서 연근은 다 먹었네요. 낙지젓갈도 있고 특이하게 김치와 시금치를 같이 무친건지 모르겠는데 처음보는 반찬도 있었어요.

 

오리주물럭과 호박
순창 중앙회관

 

 

생오리에 양념을 하고 양파와 파, 당근이 듬뿍있고 그 위에 슬라이스된 호박이 올려져 있어요. 이 호박.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오랜만에 기름위에서 지글지글 나는 소리를 들으니 얼마나 청량하게 들리던지요. 이 오리 주물럭에 특징이 광주에서 먹어본 주물럭들은 양념이 많거든요. 그래서 밥을 볶아 먹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여긴 밥을 볶아 먹기에는 양념이 많진 않아요. 오리에만 양념이 딱 되어 있거든요. 물론 오리 몇점 남기고 오리기름에 밥을 억지로는 볶을수도 있겠지만. 저흰 그냥 밥 따로 먹었어요.

 

오래된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익혀가는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오리주물럭
순창 중앙회관

 

 

이렇게 익혀지면 상추에 싸 먹어도 되고요. 밥 한숟가락에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양념이 과하지 않아 좋았어요. 오리맛도 나고 양념맛도 나면서 말이죠.

 

호박
순창 중앙회관

 

고기가 다 익으면 불을 약하게 해서 호박을 익혀야 하는데요. 그러다간 고기가 더 타더라고요. 그래서 오리를 한쪽으로 모아놓고 오리 기름에 호박을 튀겼어요. 오~~~~ 맛있어요 맛있어~~~~~ 드신다면 꼭 이렇게 드셔 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오리고기를 좋아하거든요. 

 

중앙회관에서 오리주물럭 한끼 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순창 오래된 맛집 중앙회관 모습은요

식당내부
순창 중앙회관

 

요즘 단층짜리 건물 많이 없잖아요. 순창시내에 있음에도 그냥 단층이에요. 식당 내부 들어가면 바닥보고 놀라실 수 있어요. 요즘 보기드물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실거예요. 홀이 생각보다 작네. 라고 했는데 다른 쪽에 보니 룸이 쾌 넓게 있더라고요. 단체손님도 많이 오시는 듯 해요. 입구에 있는 난로위에는 주전자도 올려져있어요.

 

놀라실 수도 있는데 식당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커다란 가스통이 두개가. 있어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거기 있을수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도 있으실테니.

 

식재료도 거의 국내산 사용하시네요. 시골이고 오래되면 위생부분이나 식재료 부분에서 요즘 사람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일하시는 분들도 나 연세가 좀 있어보이세요. 그분들이 내 놓는 음식이 느낌이 그냥 집밥 같아요. 시골 할머니가 해주는 집밥이요. 오랜 역사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있겠죠.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식당외관
순창 중앙회관

 

 

계산을 하면서 얼마나 오래 되셨어요? 여쭤보니 30년이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요즘엔  인터넷보고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온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광주에서 가까운 전남,전북쪽을 여행하다보면 담양만큼 먹거리 다양하고 즐길거리 다양한데가 많이 없어요. 담양이 참 잘되어 있긴 있어요. 그런데 많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지역도 가보고 그 지역만의 음식이나 즐길거리 찾아서 경험해보고 이렇게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는것보다는 그 지역의 먹거리,볼거리가 굉장히 뛰어나진 않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또 다르니까요.

 

이번에 강천산을 정말 몇십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정말 추천합니다. 여기는 완전 산책하기 좋은 힐링코스더라고요. 유모차로도 가기 정말 좋고 구두신고 걷기에도 너무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물론 산으로 올라가면 또 다르지만 굳이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걷기 좋은 곳이였어요.

 

강천사 여행스토리는 별도로 공유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어디갈까 고민하신다면 순창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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