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결혼하기전엔 몰랐지만 결혼하고 나서 알게된 이 세상에 없는 3가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이들면서 알게된 3가지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최근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그것인데요. 20대를 생각해보면 내가 겪어보지 않은 세상의 모든 일에 놀랐고 '어쩜 그럴 수 있어?' 라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내가 참 순수했구나 싶더라구요. 지금은 드라마를 보면 다 있을법한 이야기 같더라구요.
결혼작사 이혼작곡 드라마를 보면
누가 봐도 부러워할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자셋이 있고 그들의 남편 또한 검사에 교수에 의사까지. 소득면에서는 중산층이면서 정말 끼리끼리 만나는건가. 부럽네. 라고 할법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부부보다 더 다정해 보이고 돈도 많이 벌고 있는 부부를 보면 좋아보이네, 부럽네. 했었는데요. 어느 순간 진짜 그 부부의 모습은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부일은 정말 둘만 알거든요. 그렇게 잉꼬부부 같은데도 쇼윈도 부부 참 많았고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는데 자식때문에 힘들고, 시댁 때문에 힘들고, 돈 때문에 힘들고. 다양하더라구요.
굳이 우리가 남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입니다.
매일 산책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대화를 듣기도 하는데요. 중년의 친구가 나눈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한 친구가 말합니다.
'아휴 우리 남편 술 때문에 속상해. 집에서 소주 몇병은 마셔야 끝나는데. 애들도 보는데 내가 속이 뒤집혀'
이 여성의 남편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알콜중독 수준인듯 하더라구요.
그러자 같이 걷는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그래도 니 남편은 직장은 계속 다니잖아'
이 여성의 남편은 세상 다정하고 좋은 남편인 듯 한데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 백수라고 합니다.
네 남편이 더 좋네 부럽네 할 처지가 아니더라구요. 직장은 다니지만 알콜중독인 남편, 돈은 못 벌지만 다정한 남편. 무슨 선택하기 게임도 아니고 말이죠.
세상에 없는게 3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공짜,비밀,정답이랍니다.
첫번째는 '비밀'입니다. 내 입밖에서 나가는 순간 그건 비밀이 아니랍니다. '너만 알고 있어'. 라면서 말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상대는 좋은 대화꺼리 하나 알게 된거더라구요. 나만 못 들었지 나를 조금이라도 아는, 또는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 내가 말한 비밀이 누군가의 대화에서는 가십거리 취급을 받습니다.
부부 사이는 또 어떻구요. 결혼해서 살면 서로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생깁니다. 걱정할까봐 말 못했다는 핑계로 말이죠. 오히려 타인에게 비밀은 말하기가 쉽습니다. 가족끼리의 비밀도 시간이 걸릴 뿐이지 언젠가는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때 가족간에 받을 상처하며 서운함, 미안함까지. 결사곡 드라마처럼 바람또한 배우자가 모르는 비밀이죠.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참 사람이 단순합니다.
두번째는 '정답' 인데요. 학교 다닐때 배웠던 수학처럼 1+1=2 처럼 답이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세상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게 답일까? 그 답을 위해 '점' 도 보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 선택 중에 한가지만 선택해야한다면 선택하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 선택한것에 대한 후회는 있을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정답은 없으니 말한것처럼 내가 하려는 선택 중에 그래도 이게 최선이야 라는 쪽으로 선택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세번째는 '공짜'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아무 노력없이 짠. 나타난건 없더라구요. 뭔가의 결과에는 다 댓가가 있고 이유가 있다라는 건데요. 부부도 그렇더라구요. 간혹 어떤 부부를 보고 '참 남편이 잘해서 좋겠다'. '아내가 잘해서 좋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경우가 있는데요. 아내가 잘해서 남편이 잘하는 거구요. 남편이 잘해서 아내가 잘하는 거더라구요. 보통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무슨 도움을 받으면 그걸 갚아야할 빚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뇌물이 존재하는거겠죠. 다이어트를 원하면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아무 노력없이 어느날 살이 빠져 있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피부가 좋아지고 늘씬해졌다면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을거라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잊지 않으려합니다.
내가 뭔가를 이루기 위해선 공짜로 될 수 없다. 이루기 위해 댓가를 치뤄라. 그들의 결과를 보려하지 말고 과정을 봐라
내 삶에 정답없으니 정답을 찾으려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라.
진짜 비밀이면 입을 다물어라.
이 세가지를요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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