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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들과 주말에 가볼만한 곳]익산 미륵사지석탑,국립익산박물관

by 지혜의여신 2021. 12. 18.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며칠 전 다녀온 익산 반나절 여행코스 포스팅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 마지막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에요. 가보니 여기는 문화재이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역사도 공부하고 맘대로 뛰어놀고 진짜 최적의 장소더라고요.

 

내년 1월에는 어린이 박물관까지 오픈을 한다고 하니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점심 편의점 김밥(시간 아끼려고) - 한옥카페 왕궁다원 - 익산미륵사지 석탑 - 아가페 정원

 

 

저는 자차로 이동했어요. 동선을 짰을 때 최대한 근거리로 했고요.

자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볼까 했는데 택시 아니고서는 시간이 너무 걸리겠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

 

 

 

 

  • 국립익산박물관도 있어요.
  • 박물관 입장료 없어요. 오전9시~6시 관람이예요.
  • 익산미륵사지 석탑 입장료 없어요.
  • 어린이 박물관 공사중이고 내년 1월에 오픈해요.
  • 작은 연못도 있어요.
  • 작은 연못 주위 넓은 공터가 정돈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보내기 좋아요.

 

국립익산박물관

 

 

 

저는 익산박물관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어요. 아이들과 가신다면 꼭 관람해보시길 바래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왼쪽이 익산 미륵사지 석탑(서탑), 동탑이에요. 가운데 있는 게 당간지주이고요.

 

당간지주란 사찰 입구에 세워두는 것으로 절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 이란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이렇게 생겼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미륵사지 석탑 입구에 보면 이렇게 인증석이 있어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 이걸 보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져요.

 

 

익산미륵사지석탑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말기의 석탑이에요. 사찰(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게 석탑이지만 익산 미륵사지에 가보심 알지만 석탑만 남아있어요. 백제의 무왕(600~641)이 세웠던 미륵사가 있는 자리에 있던 석탑이에요. 그 주변으로 불상을 모시던 법당 터도 볼 수 있고요.

 

서동요 아실까요? 고려시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의 무왕조에 실린 향가인데요. 서동이라 불렸던 백제 무왕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를 사모하여 신라 땅에 가서 아이들에게 마를 주며 부르게 하였다는 노래예요. 둘의 러브스토리는 진실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원래 미륵사에는 목탑과 2개의 석탑이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 절은 사라지고 석탑만 남았어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가장 가장 높은 탑이며 규모가 큰 것으로도 유명해요.

 

원래는 9층으로 추정되나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있고, 창건 당시 원래 형태는 알 수 없으며 17~18세기 이전 1층 둘레에 석축이 보강되고 1915년 일본인들이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로 전해졌다고 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미륵사지 석탑의 스토리를 쉽게 알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초기에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복원되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하나가 아니라 둘인데요. 사찰에 쌍탑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은 그 사찰이 규모가 크다는 뜻이에요. 우리나라 사찰의 유명한 가람배치 방법 중 하나이고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서탑)이 발견되었을 당시 동탑은 사라진 상태였는데 위 사진처럼 복원이 되었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동탑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데요. 들어가 보니 좁은 공간에 십자 모양으로 뚫려있더라고요. 2층, 3층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라 1층에서 드나들어보았어요. 반면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출입을 할 수가 없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왜냐하면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보수정비 중에 사리장엄구(부처님 사리나 고승의 유골을 탑이나 부도에 모시기 위해 만든 공예품)가 발견되었고 진신사리는 2015년에 재봉안 되었다고 해요. 불사리가 봉안된 곳으로 미륵사지 석탑은 출입을 할 수가 없게 되었고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다양한 각도로 봐보았어요. 20여 년간의 복원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온 석탑을 대하니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꼼꼼히 보고 싶더라고요.

 

백제시대의 탑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라 더 소중한 문화재라 해요.

 

 

 

익산미륵사지석탑

 

 

뻥 뚫린 넓은 공간에 덩그러니 보이는 두 탑을 멍하니 봐 보았어요. 곳곳에 남아있는 터들을 보면서 여기는 뭐가 있었겠고 저기는 어땠을 것 같고. 가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도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익산미륵사지석탑

 

 

연못 사이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어린이 박물관이에요. 공사를 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만나 볼 수 있을 거예요.

 

 

익산미륵사지석탑

 

 

눈이 오는 날은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익산미륵사지석탑

 

 

꼭 아이들과 방문해보시길 추천해요.

 

문화재를 보고 박물관을 간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인데 막상 가서 보면 에게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어렸을 때 그랬거든요. 그냥 돌...이라고 보면 의미 없는 게 맞죠. 근데 그 히스토리를 아는 거와 모르는 게 참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어른들에게 있는 것 같아요.

 

 

익산미륵사지석탑

 

 

 

큰 기대 없던 익산여행이었는데 너무 좋았답니다. 익산 이 조그만 도시에 뭐 볼 게 있을까 그런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진짜 멋진 도시라는 걸 알았어요.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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