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마다 일이 있어 군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군산 현지인의 추천으로 꼭 맛봐야 한다며 가본 곳이 바로 한소끔입니다. 은파호수공원을 끼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제대로된 해산물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늘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북적북적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 맛집인 한소끔을 소개합니다~~ 물론 내돈내산입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 맛집 한소끔은요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30분까지 영업해요.
- 주말 제외하고 평일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에요.
- 단체석있고요. 주차장 넓어요.
- 흉내만 낸 해산물 요리가 아니에요. 해물전골,해물찜 비주얼이 대박이에요.
- 메인인 해물전골과 해물찜 가격이 5년전과 동일해요.
-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바로 볶은밥요. 전 처럼 나오는데 맛도 좋아요.
- 오래 끓이면 질겨지는 낙지와 문어를 적당히 익으면 알아서 그릇에 덜어주세요. 이런 작은 배려가 너무 좋았어요.
- 식사후에 근처에 빵맛집도 많고 드라이브하기에 더없이 좋아요.
- 봄이 되면 은파호수공원 벚꽃은 유명한 볼거리니 주말에 꼭 다녀오세요.
군산현지인 맛집 한소끔 메뉴는요
전골,해물탕,해물찜 세가지가 있어요.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전복문어낙지전골 3인을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들도 푸짐하지만 전골도 3인이 정말 배부르게 드실 양입니다. 낙지 크기 보시면 놀라실수도 있어요. 흉내만 낸 해산물 요리들이 아니더라고요.
죽과 동치미가 먼저 나와서 입맛 돋아줍니다. 샐러드에 잡채,톳무침,김치,탕수육,새우장등 푸짐하죠? 여기에서 일부 반찬은 추가주문시 비용이 추가됩니다.
해산물 전문 요리집이라 탕수육은 큰 기대마시고 드셔요. 그냥저냥한 탕수육인데 이곳은 해산물 전문이잖아요. 탕수육 따위에 목숨걸지 마시고요.
화장실 다녀왔는데 전골이 나와있더라고요. 그런데 위에 국그릇이 엎어져 있습니다. 이유없는건 없죠. 뭐지? 했는데 조금있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끓이게 되면 질긴 해산물을 덜어주는 용도였습니다. 저도 해산물을 먹어봤다면 먹어본 사람인데 그 어느 식당에서도 이렇게 덜어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말은 하죠. 질겨지니 먼저 드세요. 라고요. 일행 모두 이것에 감탄했지 뭡니까.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좋더라고요. 쫄깃한 낙지,문어,전복을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먹었는데요. 조미료맛이 안나는거에요. 그냥 그냥 해산물 맛이더라고요. 뭐지? 뭔가가 좀 부족한 느낌? 그런데 그게요. 너무 좋아요.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저희 일행은 만족했습니다. 담백했거든요.
전골을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우동이나 칼국수면 또는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볶은밥을 선택했고요. 워낙 바빠서 지연되서 나오긴 했는데요. 기다렸다가 먹고 갈만 했습니다. 숙주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참기름 덕분에 고소한 볶은밥이 마치 전처럼 나옵니다. 네.. 물론 맛있습니다.
군산맛집 한소끔은 이렇게 생겼어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점심시간에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그래서 테이블 구성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식사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2층에도 좌석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한칸씩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나 손님이 많이 오는데...공간이 나오지 않았나봐요. 그것만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요리사님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했습니다. 공부도 많이 하시고 상도 많이 받으신 분이더라고요. 식당 한 가운데 크게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음식이 더 믿을만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주차장에 멋진 닭도 있는데요. 닭 이름까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멋있게 생겼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도 좀 찍어보았습니다.
밥 먹기 전에 볼때는 한마리였는데 다 먹고 가려니 닭이 또 있네요. 그래도 원탑은 처음에 봤던 저 닭. 멋져멋져.
군산은 맛집 많기로 유명하죠. 매운짜장도 많고요. 저도 군산 여러군데 가서 참 많은 음식 먹어보았는데요. 이렇게 제대로 된 해산물 음식은 또 오랜만이네요. 정말 추천하는 집입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5년전 가격 그대로 받고 있으니 즐겨보시길 바래요.
이번 주말엔 군산은파호수공원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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