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특히나 중화요리가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여러곳의 중화요리집을 가봤는데 이번에 방문한 태성반점은 해물짬뽕이 특히나 맛있고 탕수육도 만족스러워 군산 중화요리 찾으신다면 정말 추천합니다. 매운짜장은 정말 맵더라고요. 검붉은 소스에서도 매운기운이 나는데요. 소스 첫맛은 강렬한 쓴맛입니다.
그런데 면을 먹어보면 중화가 됩니다. 그래서 매운짜장 매니아인 지인이 먹을만 하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콧물 흐르면서 말이죠. 청량고추와 매운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내서 첫 맛은 쓰다는거 참고하시고요. 작년에 가족들과 군산 여행하면서 지린성의 매운짜장맛은 잊을수가 없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매운짜장만 맛있고 짬뽕맛은 아쉽더라고요. 색깔도 탁한 붉은색에 속재료가 냉동인듯하고 질기고. 실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탕수육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지린성은 재방문을 망설이게 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현지인 맛집 태성반점은 매운짜장도 먹을만 하고 해물짬뽕이 기가막힙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했을때 많은 테이블이 짬뽕을 먹고 있었거든요. 저희처럼 관광객이 아니라 현지인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고기짬뽕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또 군산에서 중화요리를 먹는다면 무조건 태성반점입니다~ 탕수육도 두툼한 고기도 맘에 들었고 소스가 특히나 야채가득해서 좋았습니다. 군산 가신다면 꼭 태성반점 추천합니다.
현지인 맛집 군산 태성반점은요
- 매일 11시부터 밤8시까지 영업해요.
- 주차장 따로 없어요. 식당 뒷편 골목길에 하시면 되세요.
- 식당 내부도 외부도 전혀 중국집스럽지 않아서 좋더라고요.(요란한 인테리어 없어요)
- 저희가 먹어본 해물짬뽕,탕수육 맛있어요. 매운짜장도 만족스러웠어요.
- 신발벗고 들어가는 테이블과 홀로 나뉘어져 있어요.
-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던데 정말 현지인 맛집이에요.
군산 짬뽕맛집 태성반점 메뉴는요
짜장면은 6천원이나 매운짜장은 9천원, 해물짬뽕도 9천원입니다.
저희는 탕수육(소) 하나, 해물짬뽕, 매운짜장 하나 주문했습니다.
매운짜장 소스 색깔이 보이시나요? 붉은끼가 있습니다. 면과 섞어서 한입 먹었는데 먹는 순간 저는 재채기가 나와서 혼쭐났는데. 매운거 잘 먹는 지인은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런데. 매운짜장 면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면 양이 좀 작은듯합니다.
짬뽕은 홍합과 조개가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 먹어보면 은근 담백하고 약간 매콤하면서 중독입니다. 계속 국물을 먹게 되는 그런 맛입니다.
사실 탕수육맛은 어디 중화요리나 다 비슷비슷한데요. 중요한것은 고기보다 튀김옷이 많으면 우리가 또 짜장나잖아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거. 바삭하고 고기도 아주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스에 야채가 어느정도 들어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일전에 군산 빈해원을 간적이 있었는데 엄청 실망했거든요. 포스팅도 했는데. 암튼. 식당 자체로는 볼거리가 많은데 맛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절대 없는 곳입니다.
맛집 포스팅하면서 다 먹은 그릇까지는 인증해본적 없는데.. 둘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렇게 추한 사진까지 올리네요. 물론 맛이라는게 지극히 개인적이라서 저희는 만족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어떨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먹기 전까지는요. 그래도 나름 중화요리집을 운영한 부모님 덕에 참 많이도 먹어본 사람으로써.. 이집은 맛집 맞습니다.
군산 맛집 태성반점 내부는요
별다른 인테리어가 없다는게 인테리어입니다. 깔끔합니다. 요란한 붉은 등도 없고 붉은색이라곤 냉장고 뿐인듯해요. 추가반찬은 셀프입니다. 그리고 신발은 꼭 신발장에 넣으셔야 하고요.
혹시 군산여행 계획 있으시다면 참 흔한 중화요리지만 그래도 태성반점 추천합니다. 저는 다음에 고기짬뽕 먹으러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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