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지난주 다녀왔던 군산 여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은 중화요릿집 빈해원입니다.
은파호수공원 근처 현지인 맛집 해송횟집 - 은파호수공원 - 영화 촬영지 초원사진관과 이성당 - 중화요릿집 빈해원
중화요리 빈해원
군산 짬뽕 특화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는 빈해원.
군산 이성당도 가깝고 주변이 관광지로 깨끗하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빈해원은요
- 주차장 있어요.
- 매일 10시 30분~밤 9시까지 영업해요.
- 물짜장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 규모가 상당히 커서 놀랐어요.
-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나왔어요.
빈해원 바로 옆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요. 그 일대 짬뽕 맛집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괜히 여기가 더 끌렸습니다.
이런 느낌의 식당 좋아요. 자동문도 아니고 왼쪽으로 밀어야지만 열리는 오래된 문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멋쩍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으로 쉬고 있는데 눈치 없게 밥 먹으러 왔나 싶더라고요. 방문한 시간이 4시 좀 넘은 시간이었거든요.
오 마이 갓. 아니었어요. 홀만 그랬고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가니 완전 중국 영화에서 보았던 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방마다 손님들이 있더라고요.
음식 주문해놓고 식당 구경하고 돌아다녔어요. 음식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방송 관련해서 출현한 자랑거리도 많고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았고요. 2층은 단체석으로 1층과 마찬가지로 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개별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분리돼서 밥을 먹는다는 게 좋더라고요. 방도 넓고요.
저희는 물짜장, 군산 삼선짬뽕, 탕수육 소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매콤한 짬뽕이 먹고 싶어서 물어보니 군산 삼선짬뽕이 매콤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매운 걸 즐기지 못하는 저에겐 살짝 매콤한 정도였고 매운걸 즐기는 제 동생은 이건 매운 거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해줍니다.
물짜장은 처음 먹어본 메뉴입니다. 울면과 비슷한데 맛은 전혀 다릅니다.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오징어맛이 많이 나는 짜장이였습니다~
중화요리를 먹으면 탕수육을 뺄 수가 없어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나온 탕수육이 너무 바짝 튀겨져서 먹을수록 쓴맛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식당 측에 말씀을 드렸고 다시 튀겨 내온 탕수육입니다.
소스도 따로 주셨습니다. 원래는 부먹으로 나오는데 2차로 나왔을 때는 찍먹 할 수 있게 구분해 주셨습니다.
음.. 솔직히 말씀드려서 빈해원의 중화요리를 맛보고 "정말 맛있다." 할 정도는 아녔습니다.
중화요리는 웬만해서는 안 맛있을 수가 없는데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하던데. 내 미각이 이상한건가 싶더라고요.
물론 저는 미각이 뛰어난 사람은 아닙니다. 참 저렴한 입맛을 가졌는데요. 빈해원 중화요리를 먹어보니 확 끌리는 감칠맛이 없더라고요. 제 나름 생각한 게 풍부한 해산물 때문에 조미료를 쓰지 않으셨나 보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담백했거든요.
사람마다 맛있다의 기준은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음식인데도 호불호가 나뉘고요.
빈해원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식당 볼거리가 많으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감사했던 게. 사실 코로나로, 유명한 식당이긴 하지만 매출에 타격이 어느 정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저희를 위해서 죄송하다며 바로 새로 해 주셨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왔기도 했고 쓴맛이 나는 탕수육에 속상했더랍니다. 그래서 말이라도 꺼내보았는데 흔쾌히 다시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쩌면 오랫동안 맛집으로 이름 난게 이런 이유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몰아보기 하고 있는데요. 빈해원 갔다온 그날 본 회차에서 빈해원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더 반갑기도했고요. 빈해원 장면에서는 싸움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 촬영하고 현빈 님도 짜장면 드시고 가셨으려나.
군산 여행 하신다면 볼거리 많은 빈해원도 추천합니다~ 먼 길 온 관광객을 위한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를 느껴본 한 사람으로 빈해원이 오랫동안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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