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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주 현지인 맛집 토방닭매운탕]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닭요리

by 지혜의여신 2023. 5. 6.

 

기다리던 비소식에 일부러 외식을 했네요. 비오는 날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칼칼한 국물요리.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북구 맛집 토방닭매운탕을 먹었어요. 치킨과 닭볶음탕과는 차원이 다른 닭요리였네요. 닭으로도 매운탕을 해먹다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토방닭매운탕

 

 

광주 현지인 맛집 토방닭매운탕은요

  • 월~금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 영업해요.
  •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5시 있어요.
  • 토,일은 휴무에요
  • 매장앞 주차장 있으나 워낙 방문객들이 많아 밥 먹다가 차를 빼줘야 하는 상황 많이 발생해요.
  • 바로 앞 무등도서관 버스정류장 있어요.
  • 단일 메뉴인 닭매운탕만 팔아요.
  • 매운만, 기본맛 있어요.
  • 매장이 좁은 것도 아닌데 오픈하자마자 꽉 차요. 
  • 2인보다는 3인, 3인 보다는 4인이 가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 기본 찬이 제공되고 추가는 셀프로 먹으면 돼요.
  • 매운탕 국물 때문에 술이 생각나요.

 

북구 대인동 맛집 토방 매운탕 메뉴는요

토방닭매운탕

 

닭매운탕 단일 메뉴에요. 기본적으로 얇은 수제비가 들어있는데 워낙 얇다보니 많은 분들이 추가해서 먹어요.  수제비 사리는 원한대로 계속 추가를 할 순 없어요. 매운탕 국물 본연의 맛이 사라진다고 몇인분 이상은 안해주세요. 볶음밥은 또 2인분 이상부터 해야해요.

 

토방닭매운탕

 

저희는 닭매운탕 2인분을 시켰어요. 처음 보면 아무리 닭매운탕이지만 무슨 국물이 이리 많을까 싶어요. 자작한 국물에 밥 먹고 면먹고 이런걸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저도 그랬지만. 그런데 식당에서는 다 생각이 있더라고요. 매운탕 스럽게 먹는걸 정확히 계산해서 음식이 나온거에요. 매운탕 본연의 국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수제비도 얇은 수제비에요. 그리고 안에는 감자,고구마,양파,파가 들어있고요. 닭은 그리 큰 닭이 아니더라고요. 닭에 양념맛이 베이고 그런건 없어요. 

 

국물이 계속 끓고 졸아들면서 그 안에 모든 것들이 점점 맛있어 지더라고요. 물론 닭 맛은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요.

 

 

 

매운맛을 주문해서 붉은색 고춧가루가 뽀글뽀글 끓고 있어요. 고춧가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텁텁하거나 그러진 않더라고요. 전 매운거를 잘 먹진 못하지만.... 솔직히 맵고 뜨거워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맛있으려니..하고 먹었어요. 그런데 오픈하자마자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시는거 보면 분명 맛집 맞는것 같아요. 이럴땐 매운거 못 먹는게 참 아쉽네요.

 

토방닭매운탕

 

당면사리도 추가해서 먹었어요. 당면은 뭐..잘 씹히지도 않아도 이런 음식에 들어가면 그냥 맛있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맵고 뜨거워서 오..맛있네. 이런 맛이구나. 라는걸 못 느꼈어요. 

 

 

 

수제비를 한번 추가했어요. 그러면 이렇게 얇고 길다란 수제비를 가져와서 가위로 잘라주세요. 워낙 얇아서 금방 익어요. 뭘 첨가하셨는지 색깔이 이쁜 녹색이에요. 암튼 녹색은 다 몸에 좋을 것 같아요.

 

매운맛이고 제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그렇지만 음식이 뜨거운게 오래가서 더 맵게 느껴진것 같아요. 저 큰 뚝배기 같은 냄비가 뜨거운게 오래 가더라고요. 닭볶음탕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고구마 들어있는걸 좋아하는데 닭매운탕에 고구마보다 감자가 더 많이 있더라고요. 

 

왜 수제비하면 우리가 밀가루 반죽해서 도통하게 뜯어낸 수제비를 많이 먹잖아요. 쫄깃쫄깃 그런 수제비를 좋아하는데 토방닭매운탕은 아마 그렇게 하면 매운탕 국물맛에 영향을 주니 일부러 얇게 하신 것 같아요. 그건 좀 아쉽지만 좋았던거는 밀가루를 그만큼 많이 안 먹으니 배불리 먹고도 속이 부대끼지 않더라고요.

 

토방닭매운탕

 

 

수제비랑 당면사리까지 추가하고 많이 먹었음에도 볶음밥은 먹어봐야한다고 2인 주문했어요. 하나만 시켜서 맛 보고 싶은데 기본이 2인이상 주문해야하거든요. 공기가 후식 공기라 많진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그 양조차 많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다 먹었습니만.

 

토방닭매운탕

 

 

12시 거의 다 되서 자리에 앉았는데 이렇게 매장이 꽉 찼습니다. 날씨가 또 한몫도 했으려니 했는데 그러지 않더라고요. 여기는 항상 이렇게 사람으로 북적북적 한다고 하네요.

 

주말은 휴무라 아쉽지만 평일에 시간내서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매운맛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매운것도 아닌데 제가 워낙 잘 먹지 못해서이니 직접 가셔서 매운탕 맛을 느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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