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식단으로 간헐적 단식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전부터 매주 금요일은 맛집 찾아다니는 날이랍니다. 이번주는 광주에서 알아주는 가성비 횟집 득량만횟집을 다녀왔어요. 진짜 여기는 강추예요. 이번주말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합니다.
광주 가성비 1등 맛집 득량만횟집은요
- 말바우시장 안에 있어요.
- 매일 11시~밤11시 영업해요.(한달에 두번 쉬어요)
- 주차장은 시장입구에 있는 말바우시장 제2공영주차장 또는 길건너 아파트 입구에 있는 우산공영주차장이용하면편리해요.(제2공영주차장은 주차힘들수 있어요. 우산공영주차장이 주차요금도 저렴하고 여유공간 많이 있는듯 해요)
- 보통 횟집에서 많이 나오는 스끼다시 기대하지 마세요. 일절 없어요.
- 회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가보셔야 해요.
- 간 김에 시장구경도 좋아요.
- 바로 건너편에 방송 출현한 가성비 횟집이 또 있어요.
말바우 시장 내 득량만 횟집은요.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면 편리해요. 그런데 말바우제2공영주차장은 평일 점심 때도 공간자체가 여유롭지 않더라고요. 금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바로 건너편에 우산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힘들지 않았어요. 요금도 저렴해요. 1시간 넘었나? 암튼 시간 얼마되지 않았는데 750원 나왔어요.
가성비 횟집 득량만횟집 메뉴는요.
가격보이시나요? 정말 저렴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약간 의심스러웠어요. 물론 굳이 그럴필요까지도 없었는데 말이죠.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찬이 셋팅이 됩니다. 이게 다입니다. 따뜻한 콩나물국에 새콤한 해조류무침, 그리고 번데기까지. 심플합니다. 스끼다시 많이 나오는 그런 횟집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런데요. 전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가격이 비싸면서 다양한 해산물을 먹는건 좋은데 회를 먹으러 간건지 스끼다시를 먹으러 간건지 모를 정도의 식당이 아니라. 그냥 기본을 중요시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모둠 3만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금요일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2-3명끼리 회를 드시는 분들이 많았고 거의 모둠회를 드시더라고요. 나이 지긋하신분이 더 많긴 했어요.
출입구 앞에서 회를 바로바로 떠 주시는데요. 3만원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광어+우럭+제철회인데 제철회로 숭어회가 나옵니다. 이게 3만원이랍니다. 대박이지 않나요?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이게 3만원이라고? 이게? 와우.
쫄깃쫄깃 고소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한 회를 초장에 찍어먹고 간장에 찍어 먹고 상추에 싸먹고. 성인 둘이서 맛있게 먹기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식당이라 반찬도 그렇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회를 어느 정도 먹다보면 밥이 생각나죠. 뜨끈한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공기밥 2개랑요. 매운탕 안에도 광어와 우럭의 머리와 뼈가 맛나게 끓고 있습니다. 붙어있는 살덩이까지 다 떼서 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요. 매운탕만 있어요. 지리는 없습니다.
흰쌀밥이 방금했는지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맛있습니다. 한그릇 뚝딱했지 뭐예요. 여긴 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바로 집으로 간다면 포장해가고 싶었습니다. 제 아들이 회를 좋아하거든요. 얼마나 맛있게 먹을까 생각되니 다음에 혹시 기회되면 꼭 한번 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성비 맛집으로 워낙 유명하다보니 저녁시간 또는 주말 오후에는 대기가 많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러시면 그래도 점심시간을 공략해보시면 어떠실지. 오래된 시장 안에 오래된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생 꼼꼼히 따져보면 맘에 안 든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원체 바쁜 시간에 가면 내가 원하는 주문을 바로바로 안 들어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저렴하게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보면 모든게 또 나쁘게 보이지만도 않더라고요. 어떤 분은 사장님께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장사해달라고 말씀하고 가시기도 하던데. 저도 뭐 그런 인사를 드렸지만요.
이번 주말 가성비 만족스런 외식 원하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장 구경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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