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 계산법]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한국에만 있는 한국 나이 계산법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행적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혼란이 있는 건 맞습니다. 만 나이가 몇이냐. 빠른 몇년생이니 오빠네, 동생이네 등등 참 웃지못할 헤프닝도 많습니다. 이제 그런 혼란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국 나이 계산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한국나이 계산 만 나이

 

 

한국 나이 계산하는 법 3종류(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우리나라에는 나이 계산하는 종류가 3가지가 있습니다.  만 나이,연 나이,세는 나이가 있습니다. 먼저 세는 나이입니다. 세는 나이는 태어나자 마자 1살 먹는 나이입니다. 이렇게 세는 방법은 비공식적인 방법입니다. 대한민국 민법에서는 만 나이가 공식적인 나이인데 보통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나이는 세는 나이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언론이나 어떤 중요한 행정처리를 할때는 그 사람의 만 나이를 따로 표기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신 분들은 이걸 참 헷갈려 하기도 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미국,일본등 세계식 나이 계산은 태어나자 마자 0살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빠른 나이가 나오고 내가 너보다 형이다 라는 둥. 참 웃지 못할 헤프닝이 많습니다.

어이없는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12월25일 태어납니다. 태어나자 1살을 먹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한살을 먹습니다. 이런 경우가 비단 한 두명에게 일어난 일은 아니겠죠.

만 나이는 생일에 1살을 먹는 나이를 말합니다. 대한민국 민법상 만 나이가 표준입니다.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학년이라고 하더라도 각자의 생일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현재 11월이고 생일이 10월 아이와 12월인 아이가 있다면 10월인 아이가 12월인 아이보다 만 나이로 1살이 많게 되는거죠. 만 나이를 적용하면 세는 나이가 한 살차이여도 만 나이는 같거나 , 2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고 그냥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참 편리하긴 하지만 표준 계산법은 아닙니다. 그냥 편리하게 계산하려고 하는 방법입니다. 그 사람의 나이 계산할때 잘 몰라서 계산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혼란스러울 법도 합니다. 그래서 통일하는게 필요하다 싶습니다.

 

한국나이 계산법(세는 나이, 연 나이)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나라 민법에 표준나이계산은 만 나이이나 많은 사람들이 연 나이, 세는 나이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사회적, 행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00유업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나이를 56세로 정했는데 이게 세는 나이인지 만 나이인지 해석이 분분했었습니다. 결국 노사가 법정공방까지 벌여서 만 55세로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초기 단계에도 접종 연령의 나이가 만으로 표시 안되다 보니 혼란이 있었고요. 나라에서 지급하는 연금같은것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한국에도 표준 나이 계산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필요할 때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은 현재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만 나이로 통일하나?

민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 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6월(2023년 6월)부터 나이 셈법이 만 나이로 통일됩니다.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 6개월 과도기간을 거쳐서 시행되게 되게 되는거죠. 이런거 보면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단 말이 맞습니다. 올해까지 나는 몇살이였는데 그 나이를 내년에도 똑같이 가져간다고 하니깐 말이죠. 한살씩 젊어진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