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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부습진,손가락 껍질 벗겨짐]설거지할때 꼭 이것 사용하세요.

by 지혜의여신 2021. 9. 8.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저는 올해 결혼 13년 차입니다. 결혼해서 제가 제일 많이 했던 일을 생각해보면 설거지, 청소, 내가 왜 결혼했을까 라는 후회 정도? 그중에서도 횟수로 계산하자면 설거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잦은 설거지로 인해 주부습진 중 하나인 손가락 껍질 벗겨짐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코로나로 아이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 할때도 그러더니 여름방학 때도 위 사진처럼 지저분해졌더라고요. 최근 제 일이 많아지면서 외출이 잦았는데 이 손가락 껍질 벗겨진 게 왜 그렇게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집안일 열심히 한 흔적인데 없어 보이더라고요. 

 

손톱주변 껍질 벗겨짐

 

열 손가락이 다 이 지경이 되었더랍니다.  결혼 전에 신랑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 라는 말은 안 했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이게 그냥 보기에 좀 불편한 정도면 그나마 괜찮은데 문제는 가려우니 긁게 되고요. 그러면서 자꾸 주변 껍질을 뜯게되고. 그러다 점점 심해지고.  보습제 바르거나 약국 가서 연고 사서 바르면 되는데 묘한 오기가 생겨요.  

그래도 내 몸 내가 챙겨야지 라는 마음으로 자꾸 반복되는 주부습진을 아예 끊어내버리기로 했습니다.

 

왜? 내 손은 소중하니까.

 

그 전에 주부습진에 대해 먼저 알아볼께요.

 

 

 


 

 

주부습진이란?

 

주부습진은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간 노출돼 생기는 습진을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며, 붉어지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방치해두면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지기도 하는데요 심하면 손톱에 영향을 미칩니다.

 

손이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각질층이 무너지고 피부의 방어 시스템을 손상시켜 피부염이 생기는데, 세제에는 계면활성제를 비롯해 향료, 색소 등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거죠.

특히 계면활성제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유용한 지질성분을 제거하고, 계면활성제 성분이 손에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제를 맨손으로 사용하면 주부습진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내가 평소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많이 한다 그러면 면 화학합성 계면활성제, 인산염, 황산염 등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 제품이 시중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 또 가격은 얼마인지 따져보면 하루에 여러 번 설거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용면에서 쉬운 건 아니더라고요.

 

반대로 설거지가 아니라 내가 너무 손을 자주 씻어도 주부습진은 생긴답니다.

 

또한

마늘·양파·고추 같은 채소나 간장 ·소금·고춧가루 같은 향신료도 주부습진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성분은 자극 접촉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맨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장시간 다루지 않아야 합니다. 

 

 

 

 

주부습진 간단하게 치료 가능할까?

 

 

가장 흔한 방법은 일반 보습크림을 설거지 전 후 충분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금방 좋아집니다. 금방 좋아지지 않는다면 약국에 가서 손을 보여주면 알아서 약을 내어 주십니다. 그것으로도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설거지할때 고무장갑을 끼고 하셔야 합니다.

 

 

 

 

 


 

 

 

 

모델란트 티엑스 카밍 엠플 미스트 뿌린후 이틀후 모습

 

 

 

연고바르지 않고 병원도 가지 않고 수십일을 생겼다 좋아졌다를 반복했던 주부습진을 미스트 하나로 완전히 해결했는데요. 이렇게 간단히 해결될 거를 왜 그렇게 미뤄뒀는지 제가 참 바보스럽습니다.

 

 

 

 


 

 

 

 

아는 지인을 통해서 구입한 미스트가 하나 있습니다.  피부 보습에도 굉장히 좋아서 자주 사용하는건데. 혹시나 하고 손에도 뿌려보았답니다.

 

사용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델란트 미스트_수분미스트

 

 

얼굴 갑자기 화끈거릴 때, 또는 땡볕에서 놀고 온 아들 피부 붉게 올라왔을 때도 쓰고 있는데 진짜 효과 직빵입니다. 왜 우리 알로에겔 쓰잖아요. 피부 진정시킬 때. 그건 손에 묻혀서 발라줘야 하는데 이건 그냥 뿌려만 줘도 되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밤에도 기초화장 끝나고 뿌리고 잠들거든요. 아침 되면 피부가 촉촉해서 좋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 손에도 뿌려볼까? 해서 손톱 주변 껍질 일어난 부위에 수시로 뿌려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틀 후에 말끔하게 튼살들이 사라지더라고요. 완전 깜놀. 너무 맘에 듭니다.

 

 

 


 

 

 

주부습진 있으세요? 이거 사용해보세요~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저는 모델란트 미스트가 있어서 썼지만 집에 보습제 다들 있으시죠. 핸드크림이라든가 영양크림, 세럼 등등 상관없어요. 충분히 자주 발라주시고 좀 빨리 효과를 보고 싶다. 그러시면 주무실 때 듬뿍 바르고 일회용 장갑 끼고 주무셔도 되세요. 물론 불편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주부습진과 상관없지만 하나 더 팁을 드리자면 저는 가을 겨울 되면 발바닥이 자주 터요. 건조해서. 그때는 약국에 가면 글리세린이라고 팔거든요. 가격도 엄청 싸요. 그거 사다가 발바닥 주변에 바르고 수면양말 신고 자면 발이 뽀송뽀송 매끈매끈 해진답니다.

 

 

집에 있는 다양한 보습제 활용해서 주부습진이 좋아졌다. 튼살이 사라졌다. 가려움증이 사라졌다. 그러면 이제 설거지할 때 어떻게 하셔야 하냐. 집안일 하실때 고무장갑 끼고 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 더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끼고 설거지 하시는 방법을 강추합니다.

 

 

 

 

 

 

 

 

 

정리하자면

 

1. 손톱 주변 튼살, 손가락 튼살 등 주부습진이 생기면 가장 먼저 보습제를 충분히 수시로 발라준다.

2.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끼고 한다.

3. 고무장갑 끼고 했는데도 주부습진 생긴다. 그러면 보습제 충분히 발라준다.

4. 설거지할때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끼고 한다.

 

 

 

 

이번 포스팅도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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