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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다이어트

[나의 뱃살 스타일]뱃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도전

by 지혜의여신 2021. 11. 21.

 

 

 

 

 

 

 

 

최근 [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이라는 책을 보았다. 책에서 말하는 10초 트레이닝을 실천한지 일주일이 안되었지만 내가 간절했는지 아니면 그 전부터 계속 관심이 있던 것이였는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책에서 강조하는것은 오감을 쓸수록 메타인지 범위가 넓어진다라고 한다. 메타인지는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마치 나를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을 말한다.

 

10초 메타인지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준비 트레이닝을 한다. 그 준비트레이닝이 오감을 키우는 것들이다. 오감을 키우는 데는 감각을 '의식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수동적인 인생에서 졸업하자라고 말한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의식하지 않으면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감정 또한 마찬가지다.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을 너무 배려하다 보면 지금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수동적인 자세는 다른 상황에서도 드러난다.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등에서 접한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험을 예로 든다. 각종 검색에서 찾을 수 있는 포스팅들도 마찬가지다. 이런저런 사이트만 클릭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시간이 흘러있을 때가 있다. 이것이 수동적인 자세라고 말한다. 

 

흐르는 대로 살다 보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충동구매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타성에 젖어 계속 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체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해해야 하며 그 방법은 감각을 의식화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준비 트레이닝 3가지가 있다.

 

1. 오감을 언어화 해라 

 

1)지금 보이는 풍경,들리는 소리, 촉감 등 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을 느낀다. 

2)그중에서 인상적인 것부터 순서대로 언어화해보자.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된다.

 

 

2. 1분 호흡 트레이닝

 

1)눈을 감고 1분 동안 호흡에 의식을 기울여보라. 자세만 바르다면 서있든 앉아있든 상관없다.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해도 좋다.

2)코로 숨을 4초 동안 들이마시고 폐에 공기가 들어차는 것을 느낀다.

3)4초 동안 숨을 가만히 참는다.

4)가능한 한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 뱉는다. 들이마신 숨의 두 배인 8초 이상에 걸쳐서 천천히 내뱉는다.

 

 

3.가짜 배고픔을 구별하는 트레이닝

 

이 트레이닝은 식욕을 제어하는 트레이닝인데 의외로 우리는 충동적으로 먹는다는 사실이다. 먹는 행위도 호흡과 마찬가지로 살기 위해 계속해야 하는 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먹는다. 우선 식욕을 의식해보자.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뭔가를 먹으려고 한다. 식욕 중에는 예상 외로 거짓 식욕이 많기 때문이다. 진짜 먹고 싶은 것도 아닌데 '그냥 왠지....' 하는 마음에 집어 드는 일이 꽤 많다. 

 

1)무언가 먹거나 사고 싶을 때, 잠시 멈추고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인가? 하고 몸의 감각에게 질문을 던져라. 먹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먹고 싶다면 그렇게 하자.

3)만일 어라? 그렇게 먹고 싶은건 아닌데... 하고 느꼈다면 진짜로 먹고 싶은 건 뭘까? 어떤 욕망을 식욕으로 대신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고 물어보자. 

 

 

 

 

 

출처 : 세계일보

 

 

 

 

이 부분이다. 가짜 배고픔.

 

 

최근에 나는 시리얼을 습관적으로 먹었다. 배고파서 시리얼이 먹고 싶어서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바삭거리는 소리 때문에 그냥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먹은 적이 많았다. 대부분 내가 시리얼을 먹었을 때를 생각하면 다른 마음에서 비롯된 욕구가 있었다. 

 

심심해서 먹고 싶었다.

습관적으로 이 타임에서는 시리얼을 먹고 싶었다.

내 뜻대로 뭐가 안되서 짜증나서 먹고 싶었다.

내가 지금 스트레스 받았으니 그걸 먹으면서 풀고 싶었다. 

 

그렇게 시리얼을 탐하고 얼마가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똥배가 유독 눈에 띄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고 있고 다른걸 많이 먹지도 않은데 똥배가 나왔다. 그 전에도 똥배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더 나오니 그게 스트레스가 됐다. 탱자마미스무디를 3일간,5일간 하면 또 도움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때의 배고픔을 알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게 우선이다.

 

이 작은 똥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 안되는 일들이 생각나고 일도 안되는 것 같았다. 

 

호흡과 식욕 모두 의식을 집중하면 감각을 갈고닦는데 효과가 있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하고 있던 일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면 내가 제어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거의 매일 먹던 설탕폭탄의 시리얼을 안 먹은지 6일째다. 피자,햄버거,떡볶이,빵이 아니고 시리얼을?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에겐 시리얼이 그것들 대신이였다. 우유에 타서 먹으니 죄책감도 덜한 듯 했다. 사실 시리얼과 우유는 내가 소화시키기 힘든 것들이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방구나오고 정말 불편하다. 그런데 그 순간은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너무 좋다.

 

시간이 갈수록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 함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많이 줄었다. 라면과 햄버거는 안 먹은지 오래됐다. 빵도 거의 매일 먹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먹는 듯 하다. 떡볶이,피자 역시 일주일에 한번? 먹을까 말까이다.  

 

 

 

 

밀가루. 마약과 같은 의존성이 무섭다.

 

 

밀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혼합물이 들어 있다. 글루텐 덕분에 밀가루는 물을 섞어 개면 끈끈해져 점착성과 탄성을 갖게 된다. 빵이나 피자 반죽, 면류, 튀김을 만들 수 있는 것도 글루텐 덕분이다. 그런데 글루텐 속에 포함된 '글리아딘'이라는 단백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글리아딘은 뇌의 식욕을 관장하는 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고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글리아딘에는 마약과 같은 강한 의존성이 있다. 배가 부른데도 빵과 면을 자꾸만 먹게 되지 않는가? 그것이 바로 글리아딘 의존성이 있다는 증거다. 글루텐의 심각성은 의존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글루텐은 우리 몸의 핵심인 장까지 손상시킨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몸에 나쁘다는 건 알지만 그 맛있는 맛을 알기 때문에 쉽게 끊을 수 없는 밀가루 음식들. 어쩌다 한번은 괜찮겠지만 왜 그 음식들을 매일 탐하는지 스스로 의식하려고 한다.  먹는 즐거움이 크다는건 알지만 먹을수록 뱃살로 확인되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생각을 좀 달리해야겠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건 이것저것 막 먹는게 아니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내 인생을 바꾸고 싶은게 진짜 이유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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