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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 신안여행 추천]개발되지 않은 해변에서 자유_1004뮤지엄파크

by 지혜의여신 2021. 10. 4.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지난 금요일 신안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7시 조금 넘는 시간에 광주에서 신안 퍼플섬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퍼플섬 가는 중에 만난 천사대교,동백파마머리 벽화도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목적지 퍼플섬에서 오전 시간을 다 보내고 1004뮤지엄파크로 넘어갔습니다. 퍼플섬에서 뮤지엄파크가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 되는데 가는 시간은 1시간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가길 정말 잘했습니다.

 

 

가는 길에 중간중간 차 세우고 구경하고 사진 찍고 당일치기 여행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려 했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가는길 벽화

 

 

 

 

동백파마머리 벽화와 비슷한 할머니 3분 벽화도 만났습니다. 유각마을 입구에 그려져 있더라고요.

 

 

 

 

1004 뮤지엄파크 가는길

 

 

 

 

 

잘 보이시려나 모르겠네요. 혹시 이게 무엇을 찍은건지 아시겠나요? 파 랍니다. 대파 ㅎㅎ 해풍맞고 자란 파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일대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넓은 파 밭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서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와.. 정말.. 끝이 보이지 않게 드넓은 파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퍼플섬) 하루 여행코스

 

 

천사대교(퍼플섬 가는길에 통과하게 됨)  →  동백파마머리벽화(퍼플섬 가는길에 잠깐 정차 후 사진촬영)  → 반월박지도 퍼플섬   맛나제(요일마다 달라지는 잡곡정식,김치최고맛집)  →  1004 뮤지엄 파크(제 인생 여행지 등극) → 집으로

 

 

 

 

 


 

 

 

 

1004 뮤지엄파크

 

 

 

 

1004뮤지엄파크

 

 

 

 

 

1004뮤지엄파크는 어떤 곳?

 

1004 뮤지엄파크는 해양 복합 문화단지로 자은도 해송숲이 아름다운 양산해변 50만㎡에 특색있는 테마(1004섬 수석미술관/수석정원/세계조개박물관)로 꾸며져 있는 뮤지엄&공원 이랍니다.

 

 

 

 

1004뮤지엄파크 입장료 얼마?

 

 

 

 

1004뮤지엄 파크 관람시간은?

 

  • 3월~10월 : 09:00 ~ 18:00
  • 11월~ 2월 : 09:00 ~ 17:00
  •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

 

 

 

 

1004뮤지엄 파크 가면 볼거리가 뭐가 있나요?

 

 

1004뮤지엄파크

 

 

 

 

여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카드,현금 가능) 노란색 안내책자를 하나씩 집어 듭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구경 다니면 됩니다.

 

아직 조성 중인 곳이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오토캠핑장은 공사 중이고요. 저희는 양산 해변, 세계 조개 박물관, 신안 자생식물 연구센터, 수석 미술관과 수석 정원 이렇게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조개 박물관 말고는 다른 관들은 제가 흥미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럼 조개박물관 때문에 또 갈 의향이 있냐? 라고 묻는 다면 조개박물관 말고 양산 해변 때문에 백번이고 갈 의사가 있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내 양산해변

 

 

 

 

 

저는 지금까지 많은 해변을 가봤지만 저희만 있을 수 있는 해변에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고운 모래가 오염되지 않고 있는 해변도 처음 봤습니다. 해수욕장 미지정 해변도 처음이었고요.

 

그 넓고(1.5KM) 깨끗한 해변에 동생과 저만 있는데.. 꼭 저희 둘에게만 제공된 특별한 선물 같았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양산해변

 

 

 

해변 한가운데 고둥 두 개 조형물이 있는데 거기에 기대어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고동 위에 올려진 테이크아웃 커피는 저희가 가져온 거고 갈 때 잘 가지고 갔습니다~ 쓰레기 하나가 고둥 옆에 있길래 제가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습니다. 간만에 착한 일 하나 했네요 ㅎㅎ

 

 

 

1004뮤지엄파크 양산해변

 

 

 

 

고둥의 그늘에 앉아 모래를 만지려고 손을 뻗었는데 저희처럼 그늘에 와서 쉬었을까요? 바닷새 발자국이 보입니다. 어떤 새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양산 해변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입장료 1만 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제가 힘들 때면 여기를 오면 힘을 얻어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혼자 미친 적하고 소리 지르고 뛰고 놀고 있는데 괜히 울컥하는 거 있죠.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냥 여기는 맘 놓고 울어도 괜찮겠더라고요. 

 

 

 

1004뮤지엄파크 양산해변

 

 

 

이곳의 파도소리, 고둥에서의 휴식, 새발자국, 시원한 바닷바람 하나하나가 다 좋았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두 번째로 관람했던 곳은 세계 조개 박물관입니다. 교육적으로도 좋지만 여기는 즐길 요소도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국내 최대의 조개, 고둥 전문박물관으로 무려 7,700여 점의 표본과 조개공예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면 이 박물관의 취지대로 해양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요. 신비한 바다생태를 알 수 있습니다.

 

조개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우리가 아는 갑각류는 다 본 듯합니다.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수집가의 방에서는 은은한 조명의 책상과 소파를 이용해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잘 나왔더라고요.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예쁜 조명이 있는 고둥 전화기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동생이 못생긴 얼굴 보이지않게 찍자고 해서 웃음 참으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고개 돌려서 웃고 있는 거 사진에 나오지도 않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대로 멈춰버리는 저네요 ㅎㅎ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조개 박물관에서 또 하나의 재미, 바로 크로마키 체험이었습니다.  이 방을 들어가기 전에 조개와 관련된 세계명화를 볼 수 있는데요.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이 그림을 보고 여기에 나와 있는 몇 개를 크로마키 방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둘이서 배꼽 빠지게 웃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 조개 박물관은 교육적으로도 좋지만 요소요소 재밌는 게 많으니 뮤지엄 파크를 가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1004뮤지엄파크 세계조개박물관

 

 

 

 

조개 박물관을 나오면 그 건물 위로 올라갈 수가 있는데요. 잔디와 조개 모양 의자까지 갖춰놓았더라고요. 거기에 앉아서 멀리 보이는 양산 해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와 수석미술관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신안 자생식물 연구센터도 관람하였습니다.  매표소와 가까이 있는 수석 미술관과 수석 정원도 관람하였고요.  기억에 남는건 조개박물관과 양산해변이여서 그 위주로 포스팅하였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수석 정원 바로 앞에는 위 사진처럼 예쁜 꽃밭이 대규모로 있는데요.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1004뮤지엄파크

 

 

 

 

그런데  꽃 사진은 수석정원 바로 앞에서 찍은 것보다 매표소 뒤에서 찍은 게 더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1004 뮤지엄 파크를 간다면~

 

 

  • 공간이 넓고 많이 걸어야 합니다. 신발 편하게 신으세요. 자전거 대여점 같은 거 없습니다.
  • 먹거리 전혀 없습니다. 카페 없습니다. 편의점 없습니다.
  • 근처에도 편의시설 없습니다. 식당이 좀 모여있는 곳도 4km 정도 가야 했습니다.
  • 따가운 햇빛 피할 도구 필요합니다.
  • 양산 해변은 해수욕장 미지정이여 사고 발생 시 본인 책임입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모래 정도는 느껴보기 위해 신발 벗고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아이들 태울 거리 있으면 좋습니다.

 

 

 

 


 

 

 

오전에 퍼플섬 구경하고 1004뮤지엄파크 근거리에 있는 '맛나제'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후에는 뮤지엄파크를 관람하였습니다.  뮤지엄파크를 2시간 여정도 걷고 구경하면서 소화까지 시키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7시. 딱 12시간 하루 여행 제대로 즐겼네요.

 

 

신안 섬 여행은 타 지역에서 하루로 오기에는 힘든 일정이고 아쉽긴 합니다. 워낙 멀기도 하지만 볼거리가 많아서요. 

그래도 이렇게 당일치기 여행 좋아하는 저는 광주에 살기 때문에 해보았습니다~

 

언제 될지 모르지만 꼭 한번 신안 여행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004뮤지엄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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