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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여행 추천_신안 퍼플섬]퍼플섬 가는길에 천사대교,동백파마머리벽화도 감탄

by 지혜의여신 2021. 10. 3.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지신입니다. 혹시 최근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괜히 보라색이 예쁘다거나 눈길이 간다거나. 그런 적 있으신가요? 평소 별로 관심 없었던 보라색이 눈에 들어온다면 내가 지금 마음이 힘든 상태는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색채심리, 컬러 심리 관련된 책을 보면 컬러도 우리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데요. 보라색 자체가 좀 영적인 색이잖아요. 예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집안 모든 게 보라색인 여성분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분에게 언제부터 왜 보라색만 쓰냐고 물으니 힘든 시기 겪을 때 우연히 보라색을 보았는데 위로가 많이 되었다고 해요.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사람마다 컬러에 대한 기억은 있으니까요.

 

 

 

 

 

 

 

나는 최근에 어떤 색이 눈에 들어오는지도 살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녹색이 눈에 많이 들어오면 휴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갑작스레 보라색이 눈에 들어온 건 아니지만 전 보라색을 좋아한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특별한 일정 없는 금요일이면 동생과 광주 근교를 여행하고 있는데요. 당일치기를 선호하는 저에게 여행할 곳이 참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간 신안 퍼플 섬 여행은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워낙 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 좋은데 광주에서도 2시간 이상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가 보았습니다.

 

 

 

 

전라남도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퍼플섬) 하루 여행코스

 

 

천사대교(퍼플섬 가는길에 통과하게 됨)  →  동백파마머리벽화(퍼플섬 가는길에 잠깐 정차 후 사진촬영)  → 반월박지도 퍼플섬  →  맛나제(요일마다 달라지는 잡곡정식,김치최고맛집)  →  1004 뮤지엄 파크(제 인생 여행지 등극) → 집으로

 

 

 

 


 

 

전라남도 신안 반월·박지도 퍼플섬

 

 

 

 

 

 

 

자차로 이용할 시

T맵 기준 신안 퍼플섬이라고 치면

퍼플 섬 매표소와 박지도가 나오는데

둘 중 하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 버스편도 잘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길 찾기 참고하세요~

 

 

 

 


 

 

출처 : 반월박지도 홈페이지

 

 

 

 

신안 퍼플섬 (반월·박지도 퍼플섬) 꼭 가봐야 하는 이유

 

  • 여행비용이 적게 들어요.
  • 당연히 예쁜 사진 많이 남길 수 있어요.
  • 뭐든 빨리빨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여유를 갖게 해 줘요.
  • 마을이 온통 보라색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어요.
  • 마음껏 나를 표현할 수 있어요.
  • 하루 일정이지만 새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에요.

 

 

 

10월1일 방문한 신안퍼플섬_퍼플교

 

 

 

 

신안 퍼플섬 가을에 간다면 이건 준비하세요.

 

 

  • 보라색 의복 착용하세요(상의, 하의, 신발, 우산, 모자만 해당) 그래야 성인 입장료 5천 원이 무료예요. 없다면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해요.
  • 간단한 먹거리 정도는 준비해 가셔요(여행지마다 넘쳐나는 먹거리, 체험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에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 한낮에 여전히 햇빛이 뜨거워서 여름옷이 좋아요.(가벼운 외투는 챙겼어요)
  • 마음에 여유 챙겨주세요. 퍼플 섬 도착 전까지 중간중간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풍경이 많아요. 잠깐 내려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해보세요.

 

 

 

 


 

 

 

 

이제는 여행이라는 게 어디 가야겠다고 목적지가 정해지면 무작정 거기만 빨리 도착하려는 게 아니라 그 과정까지도 즐기게 되더라고요. 당일치기지만 충분히 그럴 여유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천사대교

 

 

 

오래전 새만금에 가보고 그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천사 대교도 그에 못지않은 감동을 주더라고요. 

 

 

 

위키백과 검색해보니 천사대교(千四大橋)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국도 제2호선 교량으로, 압해읍 압해도 암태면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이고. 국내 최초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 총연장은 10.8㎞이며, 2019년 4월 4일 개통을 했다네요.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9개면 섬들이 다이아몬드(◇)모양으로 펼쳐진 일명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하는 거라고 합니다.

 

 

 

천사대교에서 바라본 섬

 

 

 

 

와... 밤에는 조명까지 너무 멋지더라고요. 그런데 쨍쨍한 대낮에 봐도 훌륭합니다. 속도 60으로만 달릴 수 있어서 천천히 다리 오른쪽, 다리 왼쪽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섬, 멀리 있는 섬도 보고 말이죠.

 

 

 

 

신안 퍼플섬 가는길

 

 

 

그렇게 천사대교를 지나면 어머나~~~~ 가을 들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라색만 있는 섬에 가기 전에 이렇게 황금들녘도 만나고 너무 좋더라고요. 자연이 만들어 내는 색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신안 퍼플섬 가는길

 

 

 

 

또 가다 보면 서근 등대 가는 이정표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이정표 마을 입구에 이렇게 하얀 꽃이 피어있답니다. 처음에는 메밀꽃인가 하고 내려서 봤는데 아니더라고요. 거기서도 또 열심히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동백파마머리 벽화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동백 파마머리 벽화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오전 9시 조금 넘는 시간이었는데요. 한분이 사진 찍고 계시더라고요.  벽화가 있는 곳이 삼거리인데요.  왼쪽으로 가면 퍼플 섬, 오른쪽으로 가면 뮤한의다리 또는 1004 뮤지엄파크고요. 삼거리인 데다가 교통량도 많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서 사진 찍으셔야 해요. 주변 길가에 정차하시고 조심, 정말 조심해서 사진 찍으면 된답니다~

 

 

 

동백파마머리 벽화

 

 

 

실제로 노부부가 살고 계시는 집이고요. 사계절 내내 풍성한 동백머리 파마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조화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여기서도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퍼플섬 갔다가 1004뮤지엄 파크 가는길에도 이런 벽화가 있답니다.

 

 

1004뮤지엄파크가는길

 

 

그런데 동백파마머리 벽화가 주변 배경이 더 이쁘더라고요.

 

 

 

신안 퍼플섬 가는길

 

 

 

점점 보라색이 많이 보입니다. 버스정류장도 보라, 플래카드도 보라, 이정표도 보라, 지붕도 보라, 공중전화도 보라. 이제 퍼플섬이 거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시골길이라 더 들어가야 합니다 ㅎㅎ

 

 

퍼플섬입장료

 

 

드디어 목적지 도착~~ 주차장이 따로 있긴 하지만 언덕으로 올라가야 하고 귀찮아서 매표소 주변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차도 많이 없더라고요.

 

보라색으로 준비가 되었으면 매표소에서 확인받고 입장하면 됩니다. 없으시다면 매표소에 이야기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퍼플교

 

 

 

 

퍼플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퍼플교를 건너면 되는데요. 총 1,462m 이고 밤에는 알록달록 등불도 켜지더라고요.

 

이 퍼플교가 생기게 된 데는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소망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이 이루어져서 소망의 다리라고도 불립니다.

 

 

신안퍼플섬

 

 

 

 

저희는 박지도만 둘러보았습니다. 박지도에서 충분히 신나고 재미있게 즐겨서 반월도를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반월도도 퍼플교를 통해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1004뮤지엄파크를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박지도만 보는 걸로 하였습니다.

 

 

 

신안퍼플섬 박지도

 

 

 

 

섬 이름이 박지도라서 박 모형이 있고요. 반월도는 반달모형이 있습니다.

 

섬 이름에도 재밌는 유래가 있습니다. 반월도는 섬의 형태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반달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월도라 부르게 되었고 박지도는 박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섬의 지형이 박 모양이라 하여 바기섬 또는 배기섬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게 이유가 있죠. 그 수많은 것들 중에 하필 박이고 하필 달인거 보면요 ㅎㅎ

 

 

 

 

신안퍼플섬 박지도

 

 

 

 

천천히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섬을 한 바퀴 둘러보자.라고 하기엔 ㅎㅎ 힘듭니다. 햇빛도 너무 뜨거웠고요. 그래서 저희는 자전거를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자전거, 전기자전거 있지만 무조건 전기자전거 하셔야 하고요. 오르막길 갈 때 전기자전거가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여행 왔는데 보기 위해서 체력을 너무 낭비하기보다는 최대한 즐기면서 편하게 보는 게 좋더라고요.

 

주변이 온통 보라라서 소녀감성 느낄만한 사진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습니다.

 

 

신안퍼플섬 박지도

 

 

 

 

금요 일였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자전거 타고 내리막길 달릴 때도 마음껏 소리 지르고 즐거움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벗고 사진도 맘대로 찍고요. 얼마나 좋던지요.

 

동해바다처럼 푸른 바닷물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서해바다의 짭조름한 냄새에 갯벌 냄새도 파란 하늘이 있으니 괜찮았습니다. 얼마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지 다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시시한 것도 있었지만 온통 보라색인 섬에 왔다는 거 자체가 동화 같고 즐거웠습니다.

 

 

 

신안퍼플섬 박지도

 

 

 

어쩌면 제 포스팅을 보고 퍼플섬을 가신다면 막상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여행지마다 넘쳐났던 먹거리, 즐길거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워낙 작은 섬이고 살고 있는 세대수도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볼거리, 먹거리 많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없어서 전 좋더라고요. 그냥 순수하게 보라섬을 보고 꽃향기 맡고, 사진 찍고 잠깐 앉아서 멍 때리기도 하고. 뭐 먹을까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좋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손수 가꾼 꽃이고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 심어주려고 정성을 많이 들이셨구나가 느껴졌습니다. 

 

몇 년 후에 다시 간다면 또 달라져있겠다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뭔가를 고치고 만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거든요. 

 

 

 

 

신안퍼플섬 박지도

 

 

 

 

더 빠르게, 더 다양하게, 더 크게 

이런 여행과는 다르지만 그래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비용도 적게 들었고요.

보라색만 있음 입장료 무료이고 전기자전거 비용만 지불하면 만끽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너무 컸기 때문에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전기자전거도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깎았거든요. 음하하하

전기자전거도 좋고 작은 마을버스 타고 섬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제 1004 뮤지엄파크로 가보겠습니다. 점심은 그 근처에서 먹을 생각입니다. 퍼플섬 주차장에서 1004뮤지엄 파크까지...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왜 60여분이 걸리는지 ㅎㅎ.  점심은 1시가 넘을 듯합니다. 제 인생 여행지로 픽한 1004 뮤지엄 파크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신안여행에 도움 될 만한 사이트 링크 걸어둡니다.

 

 

신안군청 문화관광 사이트 : 신안 여행하기 좋은 곳 정보

 

 

신안퍼플섬 반월.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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