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어제 롯데마트를 다녀왔는데요. 이마트 봉선점에서 찾지 못한 마라탕 소스를 롯데마트에서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수완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수완지구에 친정식구들이 많이 살아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원하는 마라탕 소스는 찾지 못했지만 이마트 봉선점보다 확실히 규모면에서 큰 롯데마트 수완점이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마라탕 소스를 구입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않게 신라면 볶음면도 사 가지고 왔습니다. 신라면 볶음면이 라면 한쪽을 다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최근 구독하고 있는 이웃님의 신라면볶음면 드신 후기를 봤는데 맛도 궁금하기도 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불닭볶음면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4개들이 한 봉지와 배홍동 비빔면을 올려서3,380원에 판매합니다. 유느님 광고로 꼭 먹어 보고 싶었던 배홍동이... 이렇게 판매가 되다니. 암튼 저는 처음 맛보는 라면은 무조건 뒷면에 나와있는 레시피대로 해 먹습니다. 그래야 기본 맛을 잘 알겠더라고요.
끓는 물600ml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2분간 더 끓인다. 그리고 물을 4스푼 정도 남기고 분말수프와 조미유를 넣고 잘 비벼먹으면 된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계량컵으로 정확히 한 다음에 2봉을 끓여보았습니다.
동봉된 내용물을 꺼내보면 뭐가 많습니다 ㅎㅎ. 튀겨진 라면, 후레이크,분말스프, 조미유까지 들어있네요.
면을 꺼내보고 놀란건 굉장히 얇았습니다. 스낵면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밥 말아먹으면 그렇게 맛있는 스낵면. 안 먹은 지 오래됐네요. 조리시간이 2분으로 짧은 거 보고 면이 얇을 거라 생각은 했는데 얇긴 합니다.
계량컵으로 2개를 준비해야 하니 1200ml를 넣고 물이 끓어서 후레이크와 라면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전 신이라고 쓰여있는 붉은색 어묵이... 종이조각 같아서... 싫더라고요 ㅎㅎㅎ 맘에 든 건 후레이크 속에 파였습니다. 오.. 라면에서 이런 비주얼 못 본 듯하거든요.
넣자마자 바로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2분 맞춰놓고 기다려봅니다. 2분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8스푼 정도의 물만 남겨두고 다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분말수프와 조미유를 넣고 잘 비벼보았습니다.
와... 분말수프의 향이. 강렬합니다. 매콤할 거 같고 재채기도 한번 하니 어느새 다 비벼지네요.
일단 라면 봉투에 적힌 레시피대로 완성해보았습니다. 맛이 너무 궁금하기 전에 분말수프 향이 너무 강해서 ㅎㅎㅎ 재채기도 또 한 번 해봅니다. 얼른 먹어 보고 싶지만 사진도 찍어야 하고 ㅎㅎ 비주얼은 너무 맛있네요~
지금은 일찍 잠이 든 관계로 매주 한 번씩 야식으로 즐겼던 불닭볶음면을 먹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면 점심으로 먹곤 하는데요. 불닭볶음면을 먹고 나서는 특별히 다른 라면이 생각이 안 나서 안 먹은 지 오래될 정도로 불닭볶음면을 좋아합니다. 불닭 제 입에는 맵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거든요. 근데 볼닭은 눈물,콧물 쏟아내면서도 먹습니다. 왜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중독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불닭볶음면도 봉투에 있는 대로 해 먹어보고 그 후에는 제 입맛에 맞게 물을 좀 많이 남깁니다 ㅎㅎㅎ
그래도 맵고 싱거워지지도 않더라고요. 소스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신라면 볶음면은 조리 시간이 너무 짧아서 좋았지만 완성된 면을 먹어보니 분말스프 향이 너무 강했습니다. 매콤은 불닭보다는 약했구요. 제 입맛에는 달큼한 맛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매콤한 맛이 훅 오기보다는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졌습니다.
불닭볶음면은 그 자체로 그냥 즐기는데 신라면볶음면은 달큰한 맛 때문에 단무지 무침하고 같이 먹어야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먹을 때는 신이라고 적힌 어묵 다 빼고 먹었답니다.
다음에 혹시, 혹시나 제가 또 해 먹은다면 물을 8푼 남기지 않고 2배 정도 남겨서 해 먹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촉촉함도 유지되고 팅팅 불어서 더 좋을것 같더라고요.
음.. 결론은 불닭볶음면이 더 맛나는구나~~2개 해먹고 2개 남았는데, 신랑이 맛있다고 했으니 신랑 해줘야겠습니다ㅎ
이상으로 신라면 볶음면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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