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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산구 맛집 신대성콩물]북구맛집 대성콩물과 다른점 딱하나

by 지혜의여신 2021. 7. 27.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지신입니다. 오늘은 여름이면 제가 꼭, 한번 이상 먹는 콩물국수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모든 맛집은 내돈내산(또는 지돈지산 : 지인돈 주고 지인이랑 같이 먹은) 임을 밝힙니다~ 

 

 

 

 

 

제가 여름이면 꼭, 한번 이상은 먹는, 그것도 광주에 콩물 맛집이란 맛집은 다 돌아다녀서 먹는게 콩물국수입니다.

작년에는 북구에 있는 대성콩물과 여름을 보냈다고 할 정도입니다.

북구 맛집 대성콩물은 1973년 오픈한 식당이며 그냥 콩물국수만 있습니다. 당연히 국산콩을 사용하구요.

코로나 때문에 포장만 가능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집하고 꽤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해와서 먹었더랍니다.

일주일내내 점심을 콩물국수로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콩국수에 관한 기록은 19세기 말 작가 미상의 시의전서에 '콩을 물에 불린 후 살짝 데치고 갈아서 소금으로 간을 한 후에 밀국수를 말아 깻국처럼 고명을 얹어 먹는다' 라는 구절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이후 직접적인 언급은 방신영(1890~1977)선생이 1923년에 발간한 <조선요리제법>에 밀국수를 만들어 그릇에 담고 콩국을 부어 상에 놓으라 는 콩국수 만드는 법이 언급되구요. 

콩물국수의 맛은 어떤 콩을 쓰느냐에 따라 국물 색깔, 고소함이 달라지는데 검은콩을 쓰기도 하고 노란콩을 쓰기도 한답니다. 무더운 여름 보양음식으로 염분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소금간을 해서 먹는데 제가 사는 호남지방에서는 설탕을 넣어 먹습니다 ㅎㅎ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북구 맛집인 대성콩물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와 모든게 똑같은 신대성콩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산구 맛집 신대성콩물

 

 

 

 

 

 

오로지 콩물국수만 판매합니다. 그리고 포장가능하구요. 보통 7천원짜리 한그릇 먹으면 진짜진짜 배부릅니다.

그리고 콩이 포만감이 좋잖아요. 그거 한 그릇 먹음 저녁까지도 배가 방방하답니다. 물론 국물까지 다 클리어했을때 기준으로요.

 

설탕이 넣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달게 먹는게 싫으시면 꼭 빼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제가 처음에는 빼달라고 해서 제가 따로 설탕을 넣었는데 결국 식당에서 해준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광산구 맛집 신대성콩물

 

 

 

 

상차림도 간단합니다. 김치만 놓여있어요. 설탕은 따로 달라고 해야 갖다 줍니다. 상에 놓여있지 않아요.

 

 

 

 

광산구 맛집 신대성콩물

 

 

 

 

 

보자마자 먹고 싶어서 급하게 젓가락 질 하려다가 순간 사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답니다.

위에 콩가루도 올려져있고 검은콩 때문에 색깔도 거뭇거뭇 합니다.

식당에서 알려준대로 잘 섞어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달콤함과 콩의 부드러움,묵직함 다 제대로 느낄수가 있거든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발을 동동구르며 섞어 봅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서둘러 면을 들어올려 입속으로 넣어봅니다~~~캬아~~~~ 콩물에 달큰함과 면의 부드러움. 아이고 말해서 뭐합니까. 드셔보셔야 합니다.

 

그런데...엇... 다르네. 북구 맛집인 대성콩물과 확실히 다른게 하나 있습니다.

 

 

 

 

 

 

북구맛집 대성콩물

 

 

 

 

 

위 사진은 작년에 다녀왔던 북구맛집인 대성콩물입니다. 테이블에 김치와 설탕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설탕은 흰설탕이구요. 콩물국수의 비주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똑같습니다.

북구 대성콩물이 먼저인지 광산구 신대성콩물이 먼저인지 모릅니다. 누가 따라했는지도 모릅니다. 대신 북구 대성콩물은 검색해보면 1973년부터 해왔다...뭐 이런 표현이 기재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광산구 신대성콩물에는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그리고 신대성콩물이라고 이름 지은게... 북구 대성콩물과 구분짓기 위해서 지은것 같기도 하고...뭐 그렇습니다^^

 

진짜 비슷합니다. 두 집다 여름 한철만 운영을 하구요.

 

광산구 대성콩물은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습니다. 북구 대성콩물도 여름 한 철만 운영합니다.

 

 

 

 

 

 

북구 대성콩물과 광산구 신대성콩물

 

 

 

 

 

광산구 맛집 신대성콩물의 면발을 먹은 순간, 알았습니다. 작년에 먹어본 북구 대성콩물집의 면발을 잊을 수 없거든요.

완전 정반대입니다. 북구 대성콩물은 쫄깃쫄깃합니다. 쫄면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는 덜 쫄깃한 면발인데요.

광산구 신대성콩물은...아...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장난아닙니다. 둘의 면발 성격이 완전 달라서 뭐가 더 좋다 나쁘다 말할수 없습니다.

 

작년에 북구 대성콩물을 많이 먹은 이유중 하나가 쫄깃한 면발 때문이였는데... 이번에 신대성콩물 먹으니 이렇게 부드러운것도 나쁘지 않구나. 좋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국물맛이 약간 다른건 설탕 차이인가 싶기도 하구요. 주방에서 이미 설탕이 담아져 나오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설탕을 추가로 요구하면 갈색설탕을 줍니다. 북구 대성콩물은 흰설탕이 아예 셋팅되어 있구요. 흰설탕과 갈색설탕의 차이가 맛을 좀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설탕 들어가면...다 좋아하는 1인으로써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면발은..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습니다.

 

콩물국수에 또 중요한게 김치인데 양쪽 다 다녀봤던 친언니와 저에 공통된 의견은 광산구 신대성콩물 김치가 더 맛있다 입니다. 포장해와서 먹어도 김치가 참 맛있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사는 광주에 맛있는 콩물국수 집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사실 다른 지역에서는 콩물국수를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광주는 콩물국수에 설탕을 넣어 달달하게 먹는다는 점~ 그 맛이 궁금하시다면 혹시 광주 여행길에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알럽콩물~~~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마지막 오더는 7시40분

4월1일~9월30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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