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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트렌드 코리 2022] 올해 우리사회 트렌드 요약했습니다.

by 지혜의여신 2021. 12. 31.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를 혹시 읽어보셨나요? 매년 10월 중순경 출간된 책으로 해년마다 우리 사회의 유행 키워드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2022년 키워드를 보니 최근 몇 년 사이 변화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내년 트렌드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나노 사회, 머니 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헬시 플레저, 엑스틴이즈백, 바른생활 루틴이, 실재감 테크, 라이크 커머스, 내러티브 자본까지 이렇게 10가지가 있습니다. 내년이 검은 호랑이 띠라고 해서 호랑이가 될 것이냐 고양이가 될 것이냐로 이 10가지를 설명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노사회는 극소 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말합니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나뉘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게 고립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이 나노 사회로 변해가는 우리 사회 모습 때문에 주요 트렌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나노 사회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공동체가 무너진다고 하니 컴퓨터의 탄생이 인류를 바뀌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건 틀림없는 듯합니다.

 

두 번째 머니 러시는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수입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말합니다.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투잡, N 잡을 하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우리 사회의 속물화 현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돈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나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득템력입니다. 저는 사실해보지도 않았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물건 들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제 주변만 보더라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보이는 잉크'이지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사람끼리만 공유되는 능력입니다. 돈만으로는 부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 짓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라고 책에서는 표현합니다.

 

네 번째 러스틱 라이프는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도시를 떠난 시골에서 머무는 것이죠.  코로나로 인해 이 라이프스타일도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헬시 플레저입니다. 건강관리가 중요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죠. 젊은 세대가 건강관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건강관리도 즐거워야 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 라는 트렌드입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심이 바뀌면서 몸과 마음 그리고 일과 휴식의 조화를 도모하는데요. 그래서 집에 안마기가 있다거나 오늘의 운세나 손쉽게 접하는 심리검사를 통해 내 마음까지 관리를 한다는거죠. 역시 밀레니얼 세대 멋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여섯 번째 엑스틴 이즈 백입니다. 요즘은 MZ세대를 참 많이 언급하는데요. 그 많은 X세대는 어디로 갔는지,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허리인 X세대를 언급하는 트렌드입니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 새로운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트렌드는 바른생활 루틴이 입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를 말합니다. 루틴이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의미하는데,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이들을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스스로를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상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여덟 번째 트렌드는 실재감 테크입니다.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말합니다. 생활의 모든 영역이 실제를 초월하고 있는 시대,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의 핵심은 누가 더 실재감을 잘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메타버스 많이 들어보셨죠. 이것 또한 실재감 테크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홉 번째는 라이크 커머스입니다. 좋아하면 사는 게 요즘 트렌드죠. 각종 SNS의 발달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탄생이 '상시'쇼핑 시대를 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여기저기 보다가 좋아하는 게 보이는 그냥 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렇듯 좋아요에서 출발하는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라이크 커머스라고 합니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1천 명만 있으면 된다고 어떤 인풀루언서가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열 번째는 내러티브 자본입니다. 강력한 서사, 나의 스토리에서 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을 내러티브 자본이라고 합니다. 그 누군가가 아니라 나에게 나오는 것입니다.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죠. 이야기가 표현된 내용 자체라면, 내러티브는 내용을 담는 형식을 말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도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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