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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하기 좋은 광주시민의 숲]걷기 좋은 곳_걷기 운동 1년 효과

by 지혜의여신 2021. 9. 15.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제가 1년 가까이 꾸준히 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걷기 운동입니다. 사실 운동을 시작할 생각으로 한건 아니지만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거의 매일 꾸준히 1시간가량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계단 22층을 걸어 올라가는 것까지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만 한다면 힙업보장되는 계단 오르기

 

 

 


 

 

 

1년 가까이 꾸준히 걸으며 제가 느낀 긍정의 효과를 말하자면

 

  •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돼요
  •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 몸이 탄력 있어져요
  • 스트레스 관리가 돼요
  • 기분이 좋아요
  • 긍정적이 돼요
  • 체력이 좋아져요

 

 

때론 빨리 걷기도 하고 느릿느릿 걷기도 하고 주변을 살피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단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편한 운동화와 간단한 옷차림이면 돈도 들이지 않고 언제든 할 수 있는 게 걷기더라고요. 무조건 발이 편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벼워진 몸 상태로 더 걸을 수도 있거든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건 행동인데요. 제가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버틸 수 있었던 힘을 얻은게 산책, 바로 걷기 였답니다. 하는일 없이 집에 무기력하게만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는데요. 막상 걸을때 아무 생각이 없기도 해요. 어떤때는 한가지 생각만 계속 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해결책이 나오기도 하고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져서 생각조차도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하고요.

 

 

자주 걷지만 내 몸이 달라졌다건 쉽게 알아차리기가 힘들어요. 저도 어느새인지 모르게 몸이 그냥 좀 달라졌더라고요. 라인도 이뻐진것 같고 탄력도 생기고 말이죠. 

 

 

혹시 에스키모인의 막대 라고 들어보셨나요? 왜 우리가 분노하거나 화가 나고 내 스스로 내가 통제 안될 때 있잖아요. 그럴때 에스키모인들은 계속 걷는데요. 계속..계속. 그러다가 괜찮아지면 내가 멈춘 그 장소에 막대를 꽂아둔다고 해요.

그리고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가는거죠.

 

 

하정우씨도 참 많이 걸으시던데요. 그분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걷는건 내 마음에 힘이 되는건 느꼈어요.

그래서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 긍정의 효과를 느끼고 나니깐요. 그래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하고 있답니다.

 

 

 


 

 

 

전 운이 좋게 집 근처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다른 곳에서도 걷고 싶어서 찾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광주 북구 첨단에 있는 <광주시민의 숲>이랍니다.

 

 

 

 

 


 

 

 

 

 

 

 

광주시민의 숲

 

도시, 테마공원

 

주차장 여러 곳 있음

 

시에서 운영하는

야영장 있어서 1만 5천~2만 원에

캠핑할 수 있음

 

캠핑 예약

 

 

 

7-8월 물놀이장 운영

(무료)

 

 

 

 

 

 

영산강 물줄기와 나란히 있으면서

담양, 승촌보까지 자전거 코스로도 좋음

 

 

 


 

 

 

 

 

<광주시민의 숲>이 시작하는 입구 건너편에는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도로도 큼직하고요. 시민의 숲 산책로를 따라가면 영산강도 같이 따라옵니다.

 

 

 

 

 

산책로가 숲길, 시멘트길로 나뉘어 있지만 비 온 후가 아니라면 그렇게 더러워질 일도 없습니다. 가끔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여기에서 발을 씻으셔도 좋습니다.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깨끗하고 음악도 흘러나오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이 좋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용안내는 잘 지켜야겠죠.

 

 

 

 

이렇게 드론 공원도 같이 있어서 드론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건 그 조그만 드론이 날아다니는 소리가 상당하다는 거예요 ㅎㅎㅎ. 조용히 산책만 즐기고 싶은데 그 드론 소리가 신경이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러 번 가봤지만 다행히 한 번밖에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놀이터 또한 넓게 되어 있어서 그 주변에 텐트나 돗자리를 펼쳐놓고 시간 보내기 더없이 좋습니다. 곳곳이 다 나무 그늘로 되어있어서 좋은 자리 나쁜 자리가 없답니다. 잠깐의 햇빛은 있지만요.

취사는 안되지만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어도 좋고 배달도 되니 돗자리만 챙기셔도 됩니다.

 

원래는 7-8월 물놀이도 개장하는데 코로나로 올해는 안 한 듯합니다. 무료라서 적은 돈으로 아이들과 여름 보내기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놀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배울 거리도 있는데요. 며칠 전 해 떨어지고 산책하는데 길가에 툭툭 튀어나온 개구리 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요. 이렇게 깨끗한 숲 속이다 보니 삼삼오오 모여서 숲 속 체험 같은 수업도 운영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뱀 조심 문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저녁에 걸었을 때는 만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서 더 그랬답니다.

 

산책길이 두 갈래 또는 세 갈래로 나뉜 부분이 있는데요. 직선 코스로 걸을 수 있는 시멘트길은 조명이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 바로 옆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요. 좀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해가 떠 있을 때 걷기로 했습니다. 

 

 

 

 

 

숲길 중반 정도에 들어가면 이렇게 야영장이 있습니다. 정말 저렴한 비용을 내고 텐트를 설치하고 취사도 할 수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이라고는 뭐하지만 그래도 광주 내에서 이렇게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다는 게 즐거운 경험이겠더라고요.

그것도 저렴하게 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야영장에 전화해보니 보통 한 달 전에 예약을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1만 5천 원에서 2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고 화장실, 탈의실, 전기(비용 부담), 쓰레기 분리장 등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물도 따로 준비하시면 좋겠죠. 

숲 길이 시작하면서 이런 깨끗한 산책로가 쭈욱 이어집니다. 흙길도 좋고 시멘트 길도 좋지만 아무래도 발이 편한 곳은 흙길이더라고요.

 

 

사람들 없는 틈에 마스크도 벗어보고 숲 속 공기도 맘껏 마시고 좋더라고요.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면  카페가 나옵니다.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평소보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하면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중간중간 쉬고 조금 느리게 걷기도 하면 그 이상 걸리기도 하고요.

 

 

 

 

 

 

 

가다가 의자를 만나면 앉아보기도 합니다.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나무도 좋지만 앉아서 볼 수 있는 하늘도 좋습니다.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지만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이 이정표를 만나면 턴할 곳이 다 왔다는 뜻입니다. 광주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빛고을 산들길'에 대한 안내입니다. 총 81.5km이네요. 다른 도시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나..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ㅎㅎㅎ

 

 

 

 

 

 

긴 숲길을 빠져나오면 확 트인 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 서서 구경해도 좋습니다. 서서 구경하는 것보다 앉아서 천천히 쉬고 싶다 그러면 바로 목적지 끝에 있는 문라이즈 카페 가셔도 좋습니다~

 

 

 

 

 

달달한 거 하나 마시고 또 걸으면 되니깐요. 여기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가봤는데 지금은 브런치도 시작했더라고요. 브런치도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되돌아갈 때는 왔던 길과 다른 곳으로 가보기도 합니다. 양쪽에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있는 시멘트길인데요. 흙길 쪽에 햇빛이 더 많이 비추길래 피해보고자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시원하게 쭈욱 뻗었죠. 집하고 가깝다면 정말 매일 선택하고 싶은 산책로입니다.

동생이 이 근처에 살아서 가끔 이용하고 있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 요즘. 최고의 힐링장소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끼리도 좋고 연인끼리도 좋고 이번 주말 한번 다녀가 보심 어떠세요. 명절 때 무거운 몸 가볍게 만들기에도 좋고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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