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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남도 여행추천]가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_ 옐로우 시티 장성호수변길

by 지혜의여신 2021. 9. 26.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저는 걷기를 좋아합니다. 제 언니와 동생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뭉쳐서 브런치카페를 즐기기도 하고 주중이든 주말이든 걸을 수 있으면 함께 걷는 걸 즐기는데요. 이번 토요일엔 장성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즐긴 코스대로 주말 하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가을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가을꽃 구경까지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옐로우 시티 장성 하루 여행코스

 

장성호 수변길(산책, 걷기 좋은 곳, 산과 물이 있는 곳)  →  장성 소고기(불고기 전골, 비빔밥, 수제 맥주 파는 곳)  → 카페 필그림(베이커리 카페) 또는 구르미머무는(떡과 음료가 있는 곳)    → 황룡강 일대 노란 꽃잔치(핑크 뮬리, 국화, 코스모스 꽃밭) → 집으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최초의 민중 영웅인 홍길동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 장성은  1년 내내 노랑 노랑 하는 곳입니다.  전라남도 장성은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색(色) 마케팅을 추진했는데요. 일명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연 것입니다. 옐로우시티의 발원지이자 종착지인 황룡강을 활용한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광주 근교 전남을 여행하다 보면 소박하고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온통 노랑 천지인 장성은 특히나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랍니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절경들이 있습니다. 장성에도 장성 8 경과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모으는 핫플레이스 2곳이 있습니다. 

 

장성8경

 

 

장성 8경은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남창계곡, 홍길동 테마파크, 필암서원, 입암산성, 금곡 영화마을이고

핫플레이스는 장성호 수변 백리길과 황룡강 노란 꽃잔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성호 수변 백리길 또는 장성호 수변길이라 불리는 여행지를 공유할까 합니다.

 

 

 


 

먼저 궁금한 것 하나!!!!

 

왜 옐로우 시티 장성일까?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황룡강은 입안 산성에서 발원해 장성호와 읍시가지를 거쳐 광주를 통과해 영산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다.  총길이는 61.9㎞, 유역면적은 551.4㎢으로 장성군 내에서의 길이는 32.8㎞에 이르며, 22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어 장성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장성군의 젖줄인 황룡강에는 깊은 물에 살던 황룡(黃龍)이 마을로 내려가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 전설에 들어있는 황(黃) 색, 노랑을 장성의 대표색으로 선정한 것이다. 그래서 옐로우 시티 장성이라 부른다.

 

 

 

 


 

 

첫 번째 여행지

 

장성호 수변길

 

 

 

 

 

 

장성호 수변길은 내륙의 바다인 장성호와 숲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레킹길로 ‘출렁길’(제방 좌측길 8.4km)과 ‘숲속길’(오른쪽 수변길 2.6k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좌측 수변길인 ‘출렁길’에서는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볼 수 있으며, 우측 수변길인 ‘숲속길’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호수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두 개의 출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를 한 바퀴 도는 34km 길이의 ‘장성호 수변 100리길’ 과 수상 레포츠 단지 등의 개발될 예정이며 최대 갈 수 있는 트레킹길은 8.4km입니다.

 

 

장성호 수변길 안내도로 보면 노란색 표시부분까지 8.4km

 

저희는 제방 좌측길인 트레킹길 8.4km를 걸었습니다. 왕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걷고, 경치 보고, 사진 찍고, 중간에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며 쉬는 시간 다 포함해서입니다.

 

 

 

장성호 수변길을 간다면

  • 편한 신발과 복장으로 가면 좋다. 포장된 길이 대부분이지만 중간중간 흙길도 있다.
  • 선글라스, 모자, 물 준비해야 한다.
  • 산과 강을 충분히 즐길 여유를 가지고 가야 한다.
  • 아이들과 가기에도 좋다.
  • 입장료 3천 원 있다. 그러나 금액 그대로 장성사랑 상품권을 준다. 수변길 내 편의시설 또는 장성 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남은 금액은 점심때 장성 시내 식당에서 사용했다.
  • 이용시간은 하절기(3월~10월) 9시~18시 /  동절기(11월~2월) 9시~17시 이용
  • 워낙 알려진 여행지이고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일찍 출발하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9시 30분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옐로우시티 장성

 

 

 

광주에서도 2-30분 거리에 있는 장성호를 가다 보면 옐로우시티 답게 길거리에 노랑 가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장성호 거의 다다랐을 때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됩니다. 대신 햇빛이 차단되는 곳은 없습니다.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주차장 주변에는 장성 특산품을 판매하는 마켓과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하는 유기견 분양 부스도 있습니다.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성호까지 올라가는 길은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사진 속 왼쪽처럼 포장된 길과 몇 개 인지도 모를 계단이 있습니다. 아직은 햇빛이 뜨거워 나무숲, 포장길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내려올 때는 계단이 빠르더라고요.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그렇게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가슴이 뻥 뚫린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자도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고 그대로 장성호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진한 숲 속의 향기도 느끼려면 왼쪽 트레킹길(8.4km)이든 오른쪽 숲속길(2.6km)이든 선택해서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두 곳 모두 장성호 주변을 끼고 걷는 것이기 때문에 좋고 나쁘고는 없습니다.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저희는 제방 좌측 트레킹길을 선택했습니다. 인당3천원의 입장료를 내고(카드,현금가능) 금액만큼 장성사랑상품권을 받습니다. 트레킹길 중간에 카페나 편의점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처 다 쓰지 못했다면 장성 어디에서든 사용가능합니다.

 

 

 

전남여행 장성호 수변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에서는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서는 잔잔한 강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남여행 장성호수변길

 

 

 

포장되어 있기도 하지만 울퉁불퉁하기도 한 흙길도 만나기도 합니다. 기다란 길이 험하지 않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장성호수변길_출렁다리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건너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생각보다 기다란 다리는 그냥 건너기만 할 뿐인데 어지럽기도 하고 저는 살짝 토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많으면 더 많이 흔들거림이 느껴졌습니다.

 

 

 

장성호수변길_걷기좋은곳

 

 

첫 번째 출렁다리 건너기 전에 만나는 쉼터에서는 입구에서 받았던 장성사랑 상품권으로 커피를 마셔도 좋습니다.

편의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가는길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나가는 길에는 통기타로 연주하는 분도 만났습니다.

이 가을과 딱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셔서 한곡 감상하는 여유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어린이돕기 기부도 하였습니다.

 

 

 

 

장성호수변길

 

 

 

트레킹길이 끝나는 곳에 도착하면 사진 찍느라 바빠집니다. 다행히 오전에는 구름이 예뻐서 사진도 잘 나왔습니다.

중간에 경비행기가 지나다니는 것도 볼 수 있고 조정연습장이 있는 관계로 조정 연습하는 선수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장성호수변길

 

 

 

 

그리고 다시 되돌아가면 됩니다.

 

 

 

장성호수변길

 

 

 

9시 30분에 걷기 시작해서 11시 정도 되돌아 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밀려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 갈 때 여유 있게 즐기려면 일찍 도착하는 게 좋더라는 겁니다.

 

잘 구경하고, 걷고, 힐링하다 보니 되돌아 나갈 때는 배고픔이 폭풍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검색해서 찾아간 장성 소고기 식당으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일정은 장성호 수변길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럼 저는 황룡강 꽃구경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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