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 값 다른 이유] 주유소마다 왜 기름값 다른지 이제서야 알았네요.

 

출장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원래 주유할 생각이 없었는데. 세상에 휘발유가 리터당 1460원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주유를 했습니다. 최근에 본 기름값 중에서는 가장 저렴합니다. 생각해보니 왜 주유소마다 이렇게 가격이 다른지. 또 같은  정유사(SK,GS,S-OIL등)여도 가격이 다르던데. 왜 다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 보았습니다. 

 

 

2022년12월8일 정남진주유소 기름값

 

 

 

<주유소 기름 값 서로 다른 이유>

 

누군가에게 물으니 정유공장과 거리가 멀면 운송비 때문에 기름값이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았던게 여수를 가다보면 오히려 광주보다 기름값이 높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말도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자료를 찾아보니 그것 보다는 사장님 마음이였습니다. 주유소가 있는 곳의 땅값, 운영하는데 발생하는 인건비, 대리점 공급가 등이 기름값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일한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아도 위와 같은 사유로 기름값이 다르게 형성되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셀프 주유소가 많습니다.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곳이 최소 100원이나 비용차이가 있다고 하니 인건비도 중요한 가격 구성 요소인건 확실하네요.

서울에서 주유를 하다보면 강남이나 강북이 또 휘발유가격이 다른데요. 강남이나 중구의 주유소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높은 가격에 팔아도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요. 높은 땅값도 무시는 못하겠죠. 가격이 높아도 할 사람은 하니 굳이 가격을 내릴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 주변에  회사들이 많으니 법인카드로 주유를 하니 아무래도 내돈 나가는게 아니라 비싸도 주유를 할 수 있는 거겠죠.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고속도로변 기름값 비싼 이유>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고속도로변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름값이 또 더 비싼 경우가 많은데요. 주변에 경쟁주유소가 없다보니 시내권에 모여 있는 주유소마다 가격 책정을 더 높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유소도 오래전에는 거리제한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거리제한이 없어져서 시내권에는 주유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그러다보니 가격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알뜰주유소 기름값이 싼 이유>

저역시 주유를 할 때가 되면 어김없이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 중에서 특히 자주 이용하는 곳이 알뜰주유소인데요. 알뜰 주유소는 정말 알뜰하게 저렴합니다. 그러면 알뜰 주유소는 왜 메이저 주유소보다 쌀까요?

알뜰주유소는 2011년에 도입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가 계속 오르자 정부에서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을 안정화 하려고 알뜰 주유소를 만들었습니다. 석유제품의 소매 유통 방식을 개선해서 저렴하게 유류를 공급하려 한거죠.

알뜰주유소는 일반 직영ㆍ자영 주유소와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방식이 다릅니다. 직영ㆍ자영주유소의 공통점은 공급처가 정유사인데요. 알뜰 주유소는 공급처가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랍니다. 이 두곳은 공기업이죠. 공기관 두 곳이 공동으로 저렴하게 구매해서 일반 주유소 대비 리터당 100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착한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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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1400원대 기름값을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고 하는데 숨통 트이게 물가가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