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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화순 맛집 유진정]부모님 모시고 가기 정말 좋은 맛집_청둥오리전골 화순 유진정

by 지혜의여신 2021. 9. 18.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이곳을 안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처음 알게 된 곳은 담양 유진정이었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화순 유진정을 픽했습니다.  이곳을 처음 소개해준 친언니가 담양 유진정보다 화순 유진정을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그곳이 맛이 달라졌다고 ㅠㅠ

그래서 어제 동생과 다녀왔답니다.

 

 

 

 


 

 

화순 유진정

 

 

 

 

매일 11시 ~ 밤9시

 

이번 추석 당일(9월 21일),

전날(9월 20일)만 휴무

 

주차장 넓게 있음.

 

광주 근교 화순이라 식후 여행하기 좋음.

 

공기 좋은 곳에서

몸보신할 수 있음.

 

주변 띄엄띄엄 카페와 먹거리 많음.

 

메뉴 : 청둥오리 전골과 오리훈제

 

야채는 1번 제공

추가 1회 리필가능

 

 

주문 시 주의

공깃밥 비용 별도 발생하나

물어보지 않고 그냥 나옴

한 그릇 양도 보통 공기밥 절반 수준임

(누룽지가 나와서 그런 듯 함)

 

일행과의 밥 양 고려해서 주문.

 

 

 

추천 이유

 

보양식이고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곳

 

 

 

 


 

 

 

 

 

 

저희는 만나서 점심을 먹으면 일찍 만나는 편입니다. 어제도 11시 15분경에 식당에 도착한 듯합니다.  점심 먹고 빵 먹고 산책하러 가기 위해서랍니다. ㅎㅎㅎ

 

 

이른 시간 하늘에 구름이 많았지만 오후에 갔던 화순 세량지에서의 하늘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신발을 벗고 식당에 들어가면 입식 좌석 테이블이 촘촘히 놓여 있습니다. 오래전 갔던 담양 유진정을 떠올려보면 방석 깔고 앉았었는데. 아마도 코로나로 이렇게 바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중간중간 가스선인가요? 저것 때문에 아.... 저와 동생은 좀 놀랬습니다. 불안해 보여서요.

 

어찌 됐든 앉자마자 이모님이 오셔서 반마리 드릴게요~ 주문을 알아서 하십니다~

 

 

 

 

 

 

 

가장 먼저 땅콩과 들깨가루가 나오면 들깨가루를 개인접시에 덜어서 초장을 넣어줍니다.

초장과 들깨가루를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땅콩을 먹으며 메뉴를 기다리면 됩니다.

 

 

 

 

 

 

 

 

오리가 몸에 좋은 건 다 아실 텐데요. 청둥오리라 하니 낯설어하신 분도 계실 듯합니다.

유진정에서 청둥오리 전골을 먹을 때 다른 건 다 안 먹어도 꼭꼭 국물은 남기시면 안 됩니다.그 육수에 모든 게 다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100여 마리 이상의 오리뼈를 24시간 가마솥에 고아서 만든 육수라서 꼭 먹어줘야 합니다. 청둥오리 자체가 보양식이다 보니 실제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을 보면 50대 이상이 많습니다.

 

어제도 40대인 저와 동생이 제일 어린 손님이더라고요. 제가 청둥오리 전골을 처음 맛본 게 30대 초반이었는데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형부와 언니 때문에 오게 된 거라 20-30대가 맛집으로 검색해서 오기는 힘든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나이 불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부모님 모시고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청둥오리는 우리 몸에 이렇게 좋습니다.

 

 

 

1 : 면역력을 강하게 하여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2 : 보음 작용이 있어 잠잘 때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나 목이 마르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3 : 자음 작용이 있어 허열을 내리므로 당뇨환자, 결핵환자, 갱년기 종합증에 좋습니다.

4 :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므로 식욕부진이나 허약체질에 보합니다.

5 : 성질이 차서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6 : 해독작용이 강해서 열독이 있거나 피부에 붉은 창상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7 : 윤활작용을 하기 때문에 변비가 있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8 : 모혈 작용이 있어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오리 반마리가 담긴 냄비와 야채 한 바구니가 나옵니다.

 

1. 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2. 야채를 넣어 살짝 데쳐서

3. 초장과 들깻가루를 섞은 소스에 야채를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전골에도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들깨가루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너무 맛있습니다.

 

 

야채를 데쳐서 먹고 있다 보면 반찬이 나옵니다.

 

 

 

 

 

 

몇 번 언급했지만 전 식당에 가면 주 메뉴 외에는 반찬을 잘 먹지 않는 편입니다. 어제도 그냥 전골만 먹었습니다~

깍두기가 너무 맛있다고 이모님이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먹지 않고 제 동생만 먹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ㅎㅎㅎ 할말하않.

 

 

 

야채는 한번 더 리필 가능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막 주셨었는데 이제는 횟수 제한이 있더라고요.

그걸 모르고 2번 먹고 부족해서 한번 더 달랬더니 주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양이 좀 줄어 보였어요. 그것마저도 다 먹고 한번 더 달랬더니 안된다고 하십니다.

 

 

야채를 다 먹고 드디어 아껴두었던 청둥오리를 꺼내 먹어봅니다. 쫄깃쫄깃 탱탱.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둘이서 반마리는 살짝 아쉽더라고요. 한 마리는 너무 많을 듯하고. 

그렇게 고기를 거의 먹을 때쯤 쑥을 가지고 이모님이 오십니다. 그 전골 남은 육수에 쑥을 넣고 잘 섞어 주십니다.

 

쑥이 여성들 몸에 또 좋잖아요. 쑥향이 은근히 올라오면서 졸아진 국물이 빨리 먹어달라고 또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ㅎㅎㅎ 진도의 섬 '조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을 직접 공수해와서 제공하는데요. 향이 좋습니다.

 

 

 

쑥 넣은 전골을 밥에 말아서 먹어줘야 합니다. 육수가 진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식당 이모님도 진짜를 먹으려면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십니다. 담양 유진정과 광주 금호점 손님들은 국물을 덜어내고 밥을 볶아 먹는데 절대 화순에서는 그렇게 드시게 안 한다고 하십니다. 이 좋은 육수를 왜 덜어내고 밥을 볶아 먹냐고 말이죠.

 

 

 

 

쑥향이 좋은 전골에 밥을 말아먹으면 살짝 국물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숭늉인지 누룽지인지 조금 헷갈리지만 암튼 숭늉과 곁들이면 발란스가 맞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화순 반나절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별도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유진정 청둥오리 전골은 세대를 아우르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기 정말 좋은 곳이고요.

제가 포스팅했던 광주 근교 담양반나절여행코스 처럼 화순 반나절 여행코스로 시작하기에 손색없는 맛집이었습니다.

 

 

목요일 오전에 광주시티병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쳤는데요. 그래서 일부러 다음날 금요일에 몸에 좋은걸 먹으러 간 것도 있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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