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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명동 카페 맷차]커피도 좋고 말차도 좋고_주차편한 동명동 맷차

by 지혜의여신 2021. 10. 17.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며칠 전 한남동나른한오후에서 한 끼 맛있게 먹고 근처 동명동으로 갔습니다. 커피를 마실까 티를 마실까 고민하기 전에 세 자매 모두 차가 있는 관계로 주차가 편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카페 맷차였습니다. 맷차가 들어서 있는 1층을 포함해 공동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동명동 카페

맷차(맷돌로 갈아만든 차)

 

문화전당역 4번출구에서 611m

 

매일 12시~23시 연중 무휴

 

주차힘든 동명동에서

주차장이 있어 좋음.

 

맷돌로 갈아만든 차에

달콤한 말차크레이프 조합 최고.

 

 

화이트 톤과 찻집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소품 인테리어가 예쁨.

 

 

 

 

 

 

 

동명동은 일반 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소규모지만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많습니다. 학교, 도서관 그리고 오래된 동네이지만 허물고 대형 아파트가 들어선 동네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광주에서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광주 5.18의 성지인 (구) 전남도청이 있는 금남로, 충장로와도 인접해 있어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걸어서 구경해봐도 좋은 위치이기도 합니다. 

 

동명동 맷차 바로 옆에 주차장 입구가 있습니다. 세 자매 모두 일하는 평일에 가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는 거다 보니 주차는 식당 선택에 영향을 준답니다. 

 

 

 

 

 

 

 

 

 

 

차의 모든 것을 담다. 

 

매장에 있는 맷돌을 보면 위 문구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맷돌을 쓴다는 건 힘이 들어가고 요즘처럼 빠르고 편리한 세상에 어울리는 도구는 아닙니다. 시간이 더 걸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미세하게나마 재료 본연의 맛이 다르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커피이고 차이지만 이런 과정을 경험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돈을 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남는 건 경험이니까요.

 

 

 

 

 

 

 

 

카페에 가면 차와 케이크는 기본이죠 ㅎㅎ 그래서 말차 크레이프도 같이 주문하였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더 여유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이렇게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숙성바닐라빈라떼 5,500원

말차밀크티(노슈가) 6,500원

말차 크레이프 6,700원

 

 

맷차에서 판매하는 맷돌 밀크티는 당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달달구리(오리지날), 달짝지근(다크), 본연의 향(노슈가)

이렇게요. 한국말이 참 어려운 걸 여기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달달구리와 달짝지근 ㅎㅎㅎ 저도 달짝지근을 자주 사용하지만 달달구리와는 확실히 다름이 있어서 쓰지만, 외국사람이라면 헷갈릴 수도 있는 표현이겠더라고요.

 

 

언니와 동생이 주문한 차 한 모금이면 돼서 저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크레이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맷차에서 먹어본 크레이프라면 다음에도 먹을 것 같더라고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크레이프는 좀. 차갑고 딱딱했었는데 이곳은 부드러웠거든요. 

 

 

 

 

 

 

 

 

이렇게 좋은 날에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보며 달콤한 크레이프 한장은 기분 이를 좋게 합니다.  말차 밀크티도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 오~~~ 나쁘지 않습니다. 단맛,쓴맛,밍밍한 맛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저에겐 오히려 건강한 맛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식후 바닐라라떼를 무조건 즐기는 동생은 한모금 마시더니 사약 같다며 인상을 씁니다. 이런 걸 왜 돈 주고 마시냐고 말이죠 ㅎㅎㅎ

 

씁쓸한 부드러움이 전 좋았습니다. 말차 밀크티를 마실 때는 공손해집니다. 손잡이 없는 컵을 양손으로 잡고 호로록 한번 불고 마셔야 하거든요. 그 모습도 마치 동생 표현으로 하면 사약 먹는 것 같다고 합니다. 

 

 

 

 

 

 

 

 

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자연의 색이라 눈도 피로하지 않고요. 직접 맷돌로 곱게 갈아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말차와 마테차를 헷갈려하고 있었는데요. 말차는 1차 가공된 녹차를 분쇄하여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녹차야 다이어트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요. 이렇게 설탕 없이 따뜻한 밀크티로도 즐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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